타이어 시장 호황에 금호석유화학 빠른 회복세…합성고무 업사이클 진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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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시장 호황에 금호석유화학 빠른 회복세…합성고무 업사이클 진입하나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4.08.0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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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합성고무 부문 매출액 7077억원, 영업익 466억원 달성
합성고무 중 타이어용 소재, NB라텍스 등 수요 회복세 영향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최근 석유화학 업계의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그나마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타이어 시장 호황과 고무장갑에 쓰이는 NB라텍스의 수요 회복 등 합성고무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끄는 모양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2분기 약 11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0.7%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조8525억원, 13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15.9% 증가했다.

특히 합성고무 부문은 7077억원의 매출액과 46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 분기 대비 18.8%, 85.7% 가량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합성고무 대부분이 타이어용 소재인데, 타이어쪽 시장이 호황”이라며 “전방 산업 호조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각 계열사별로 친환경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사진은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2공장.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2공장

석유화학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최근 천연고무의 강세가 대체재인 합성고무 가격까지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합성고무가 서서히 업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의 기업분석 리포트에서는 “합성고무가 올해 1분기 회복에 이어 2분기~내년 1분기까지 업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말레이/태국 장갑업체와 금호석유 NBL의 가동률 상향, 천연고무 강세, NCC의 누적된 증설과 COTC 공법 확대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중에서도 고무장갑 제조에 쓰이는 NB라텍스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축적된 과잉 재고가 최근 폐기 처분되며 장갑/NBL 시장이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NB라텍스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지난 2021~2022년 수요가 급증했다가 작년 공급 과잉 이슈가 있었는데, 현재는 다시 수요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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