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제품, 크래프톤 신작 ‘인조이’에서 만난다… 인게임 협업 ‘최초’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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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제품, 크래프톤 신작 ‘인조이’에서 만난다… 인게임 협업 ‘최초’ 사례
  • 이선행 기자
  • 승인 2024.07.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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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폴더블, 슬라이더블, 롤러블 등 13종
게임 속 실제 삼성D 제품 가상 체험 가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크래프톤의 신작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이하 인조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용자들이 게임 속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 제품들 가상으로 체험하는 방식이다. 

29일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멀티 폴더블 제품을 비롯해 슬라이더블, 롤러블 디스플레이, 스마트 스피커 등 13종의 혁신 제품을 인조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와 게임사의 인게임 협업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이호중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은 크래프톤과의 이번 협업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기술로 탄생한 혁신 제품들이 미래 시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사용 가치를 만들어낼지, 시뮬레이션 게임 속에서 미리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주요 신작 ‘인조이’에서는 화면을 S자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플렉스S(Flex S™)’, 안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플렉스G(Flex G™)’를 비롯해 12.4형 ‘롤러블 플렉스(Rollable Flex™)’, 화면을 양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17.3형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Slidable Flex Duet™)’, 화면을 안팎으로 접을 수 있는 ‘플렉스 인앤아웃(Flex In&Out™)’, 모니터나 노트북으로 활용 가능한 ‘플렉스 노트(Flex Note™)’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헤드폰, 원형 OLED, 스마트 스피커 등에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모두 일상 기기에 OLED를 접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OLED 헤드폰은 헤드폰 이어컵 위치에 OLED를 탑재해 헤드폰만으로 뮤직앱을 제어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지난 ‘MWC 2024’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원형 OLED는 날씨 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해 거울로도 활용 가능하며, 스마트 스피커는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이용자가 신이 되어 소망하는 삶의 모습대로 모든 것을 창조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 혁신적인 기술로 출시 전부터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래픽이 아닌 실제 삼성디스플레이의 제품을 적용해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크래프톤은 “인조이는 최신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실사풍의 그래픽으로 가상현실을 구현하여 게임 내에서 몰입감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그래픽이 아닌 삼성디스플레이가 실제 개발한 혁신 제품들을 게임 속에 등장시킴으로써 보다 사실적인 게임 그래픽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 현장에서 크래프톤과 협력해 '인조이' 게임 속에서 등장하는 차세대 혁신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추후 다른 게임사와의 협업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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