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권,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개선 노력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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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개선 노력 부족해"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4.07.12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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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이날 은행 이사회 의장 정례간담회 개최
18개 이사회 의장 참석
이준수 부원장 "지배구조 개선 노력 보완해야할 점 있어"
"경영승계 절차, 이사회 구성에 관한 기준 조기에 확정해야"

[녹색경제신문 = 강기훈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국내 은행권 이사회 의장들을 만나 지배구조와 경영승계절차 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금감원은 12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이준수 은행·중소금융담당 부원장이 주재한 '은행 이사회 의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 부원장을 비롯해 김형순 은행검사1국장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18개 은행 이사회 의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원장은 "최근 대규모 불완전판매, 금융사고 지속 등으로 적지 않은 손실이 발생했고, 국민 신뢰도도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며 "지배구조의 최정점에서 경영전략을 설정하고,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정책을 수립하는 이사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은행권이 전반적으로 모범관행의 취지에 맞게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고 있으나 일부 항목의 경우 구체성이 떨어지는 등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작년 12월 은행 CEO 교체 시기마다 반복되는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은행권은 올해 1분기 이행계획을 당국에 제출했다.

또 이 부원장은 "CEO와 사외이사 선임 절차가 모범관행에 맞춰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 경영승계 절차나 이사회 구성 등에 관한 기준을 조기에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부원장은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은행 자산건전성이 나빠지고 있다"며 "건전성 악화에 대응해 은행의 위험관리 기능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이사회 차원에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4월 말 기준 중소기업의 연체율은 0.66%로 집계돼 작년 말 0.48%대비 0.18%포인트(p) 상승했다. 

끝으로 이 부원장은 "주요 해외 감독당국 또한 대규모 소비자 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은행에서의 건강한 리스크 문화 조성을 유도하기 위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은 오래 걸릴 수밖에 없기에 당국과 이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일관성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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