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법인 수익 제고할 듯
2030까지 해외 법인 수익 25% 비중 달성 목표
[녹색경제신문 = 정지원 기자] 우리은행이 현지화를 통한 베트남 법인 역량 키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법인과의 활발한 협업 뿐만 아니라 현지 지점을 늘려 리테일 영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법인인 ‘베트남우리은행’이 지난달 25일 하노이에 현지 26번째 지점인 ‘롯데몰지점’을 신설했다.
롯데몰지점이 입점한 롯데몰은 하노이 신도시 중심인 호떠이(西湖)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이다. 작년 9월 오픈 이후 최근 누적 방문자 수가 700만명을 넘어서며 하노이의 핫플레이스 급부상한 곳이다.
베트남 우리은행 롯데몰지점 개점식에는 베트남중앙은행 국제협력국장 등 현지 금융당국자를 비롯해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 홍선 코참 회장 및 국내 기업 현지 법인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베트남우리은행은 하노이 롯데몰지점을 통해 작년 11월에 개점한 스타레이크지점에 이어 현지 자산가 고객을 위해 투체어스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밀도 있게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베트남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인 주거지역인 미딩과 비즈니스 타운인 롯데센터에 이어 베트남 MZ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롯데몰에도 지점을 열게 되었다”며 “이번 롯데몰지점 오픈을 계기로 베트남우리은행 브랜드 경쟁력과 영업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현지 기업과도 협업해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베트남 국민 메신저 잘로(Zalo)와 연계해 현지 특성을 반영한 '더치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동남아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익을 2030년까지 25%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법인을 중심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현지 영업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우리은행은 지난 4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법인을 대상으로 각각 2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하기도 했다.
정지원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