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흥행과 평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P의 거짓' IP와 관련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올 하반기 DLC 출시도 예정돼 있는 만큼, 'P의 거짓'의 열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작년 9월 출시한 ‘P의 거짓’은 피노키오 이야기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이다.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한 6관왕을 수상하고, ‘더 게임 어워드’에 ‘최고의 예술 감독 상’, ‘최고의 RPG’ 등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7일에는 ‘애플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비주얼 및 그래픽’ 부문 수상에 성공하기도 했다. 

흥행도 뒤따라왔다. 출시 한 달만에 100만장에 판매고를 올리더니, 지난 3월에는 누적 이용자 700만명을 달성했다. 

네오위즈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해당 게임을 자사의 주요 IP로 발돋움 시키고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11월 SK하이닉스와 ‘P의 거짓’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일환으로 다가오는 7월에는 SK하이닉스의 ‘T31’과 네오위즈 ‘P의 거짓’이 콜라보한 ‘T31 P의 거짓 에디션’을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1,000세트 한정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11월 12일에는 미국의 유명 만화 출판사 ‘다크 호스 코믹스(Dark Horse Comics)’와 협업한 아트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 다양한 오브젝트의 컨셉 아트를 총 224 페이지 분량에 담았다. 원화와 미공개 아트워크 및 일러스트를 포함, 컨셉 아트별 초기 스케치부터 완성까지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여기에 디자인 의도 등을 설명한 코멘트도 들어가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P의 거짓을 아껴준 글로벌 이용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아트북을 제작했다”며 “P의 거짓의 탄탄한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이용자 분들께 색다른 재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올 하반기에는 'P의 거짓' DLC의 출시도 예정돼있다. 이를 통해 본편에서 다루지 않은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작년 11월에는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가 이와 관련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