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요기요' 실적 개선 나섰다... 오너가 4세 허서홍 부사장, 요기요 등기임원 선임
상태바
GS그룹, '요기요' 실적 개선 나섰다... 오너가 4세 허서홍 부사장, 요기요 등기임원 선임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4.06.05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 부사장, GS리테일 신사업 담당... 요기요 기타비상무이사로
GS리테일, 21년 요기요 지분 30% 인수
신사업 부문 '요기요', 성장동력 되찾나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배달 플랫폼 요기요의 등기임원으로 GS리테일 허서홍 부사장이 선임됐다. 

GS리테일이 오너가 4세인 허서홍 부사장을 요기요의 등기임원에 배치하면서 요기요의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배달 플랫폼 업계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요기요가 새로운 이사진 구성으로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GS리테일 허서홍 부사장.[사진=GS그룹]
GS리테일 허서홍 부사장.[사진=GS그룹]

5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배달 플랫폼 요기요 운영 법인인 위대한상상이 GS리테일 허서홍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기요 관계자는 5일 <녹색경제신문>에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이 지난 4월 중순 요기요 등기임원으로 등재됐다"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GS그룹 계열사인 삼양통상의 창업주 고(故) 허정구 회장의 손자로 오너가 4세이다. 허 부사장의 아버지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이다. 

허 부사장은 1977년생으로 대일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다. 지난 2012년 GS에너지 LNG사업팀 부장으로 입사해 2016년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 상무, 2019년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2020년 GS미래사업팀장 전무, 2022년 GS미래사업팀장 부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GS리테일의 신사업 담당 부문인 경영전략SU(서비스유닛)장 부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GS리테일이 신사업 성장동력을 위해 핵심 인력인 허 부사장을 요기요 등기임원으로 선임했다는 분석이다. 

GS리테일은 지난 2021년 퀵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와 함께 3000억원을 투자해 요기요 지분 30%를 인수했다.

그러나 배달 플랫폼 후발주자인 쿠팡이츠의 부상으로 요기요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요기요는 지난 2022년 111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55억원의 손실을 봤다.

특히 최근에는 마케팅 부문 기존 조직 5개 팀 중 1개 팀과 퀵커머스 부문 1개 팀을 각각 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지난 3월 집계 이후 처음으로 쿠팡이츠가 요기요의 MAU(월간활성이용자 수)를 뛰어넘자, 인적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전준희 대표가 요기요 합류 2년 만에 대표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요기요가 허서홍 부사장, 전준희 대표 등 새로운 이사진 구성으로 실적 부진 상황을 타개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슬예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