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연령 56세, 연평균소득 1억원 넘어
- 등록기간 및 계약유지율, 불완전판매건수 유무 등 종합적 평가해 자격 부여
- 보험상품의 완전판매 및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에 기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생·손보협회가 선정한 우수인증설계사의 연평균 소득이 1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이들의 평균연령은 56세로, 은퇴를 앞둔 50대에게는 선망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3일 생명보험협회(회장 김철주)와 손해보험협회(회장 이병래)는 2024년 우수인증설계사 3만346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생보업계 1만4834명, 손보업계 1만8635명을 각각 선정했으며, 인증기간은 올해 6월 1일부터 1년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설계사는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근무환경 등으로 가정과 일터를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특히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나 프리랜서, 개인사업자 등에게 관심이 높다"며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만 선정될 수 있는 우수인증설계사는 고객에게 신뢰감을 높일 수 있어 보험영업에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손보협회에 따르면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동일 보험회사에서 3년 이상 근속하며 불완전판매 0건,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 90%・25회차 계약유지율 80% 이상 등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지난 3년간 보험업법 등 위반에 따른 제재이력도이 없어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대상자의 16.5%인 1만4834명으로 전년대비 1730명 증가했다. 인증자 평균 연소득은 1억 1123만원, 평균 보험계약 유지율은 13회차 98.3%, 25회차 93.7%를 나타냈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대상자의 15.6%인 1만8635명, 연평균 소득은 1억 684만원, 평균 13회차·25회차 계약 유지율은 각각 96.6%, 90.9%로 집계됐다.
이번 인증대상은 생·손보사 전속설계사(전속개인대리점) 및 자회사형 GA 소속 설계사이며, 유지율 등 정도영업 준수 여부를 주요 심사기준으로 운영해 불완전판매 근절 및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생명보험설계사는 2383명(16.1%), 생명보험 Golden Fellow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는 4025명(27.1%)이며, 지난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17년 간 연속으로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인원은 86명(0.6%)이다.
손해보험 설계사 중 올해 처음 인증받은 이들은 4420명(23.7%)이며, 손해보험 블루리본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는 8821명(47.3%)이고, 제도 도입 이후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인원은 627명(3.4%)에 달했다
생.손보협회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보험산업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제도홍보 및 보험소비자 인지도 제고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