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금융사 경영평가 3년 연속 최우수...5위 안에 시중은행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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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금융사 경영평가 3년 연속 최우수...5위 안에 시중은행 '싹쓸이'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4.05.29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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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금융사 경영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도 5위 안에 들어
여신금융사와 저축은행들은 10위 안에 들지 못해

[녹색경제신문 = 강기훈 기자]

하나은행.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국내 금융사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고속성장, 건실경영, 양성평등 등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3년 결산 기준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상장사 121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하나은행이 300점 만점 중 258.3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하나은행은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5개 평가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은 곳은 한국투자증권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256.2점을 기록해 2위에 등극했다. 고속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영향이 컸다. 

이어 우리은행이 254.5점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으며, KB국민은행(252.8점), 신한은행(246.2점) 순이다. 

전업카드사를 포함한 여신금융사와 저축은행들은 종합 순위 10위 안에 1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고금리로 인해 조달비용이 증가하는 등 경영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평가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2017년 당시에는 국내 500대 기업 평가에 금융사들을 포함했으나, 2020년부터 금융사를 분리해 별도로 평가하고 있다. 금융기업과 일반 기업 간 평가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CEO스코어 측은 "작년 하나은행은 역대 최대 순익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경영 성과를 보였다"며 "이에 각 평가 부문에서 두루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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