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의료장비 및 솔루션 지원
MS는 AI 알고리즘·팀즈로 플랫폼 구축
오늘 LG전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GE헬스케어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스마트병원 공동 발굴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LG전자는 통신망, 스마트 모니터, 의료용 로봇, 디스플레이 등 스마트한 병원 환경을 위한 시설 및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GE헬스케어는 치료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최신 의료장비를 비롯한 디지털 의료 솔루션에 대한 기술을 지원하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AI 알고리즘 모델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활용한 플랫폼 구축을 담당한다.
LG전자는 이미 '클로이' 로봇을 공급해 병원에서 활용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의료용 클로이는 흔들림이 없고 서랍 구조에 비밀번호를 사용해야 열리는 등 병원에 최적화됐다"며 "간호사 선생님들이 진짜 가치있는 일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귀찮고 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미 2016년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 진출했다. 뛰어난 디스플레이 기술력이 기반이다.
현재 진단용·수술용·임상용 등 총 13종의 의료용 모니터를 비롯,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전기차 충전기, 클로이 로봇, Private 5G, 공조 시스템 등 스마트병원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고려대 안암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구현을 위한 PoC(Proof of Concept, 기술검증)를 진행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여러 의료기관에는 이미 LG 클로이 로봇을 공급돼 있다.
스마트병원은 병원 운영과 진료에 IT 기술을 접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병원이다. 컨설팅 기업 CMI(Coherent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병원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410억 달러에서 2030년 1,533억 달러까지 연평균 20%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은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LG전자, GE헬스케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을 통해 국내 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하고, 환자들에게는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