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 문자, 이젠 실제 상장 예정 기업 들먹이며 유혹...안랩 "V3로 모바일 탐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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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문자, 이젠 실제 상장 예정 기업 들먹이며 유혹...안랩 "V3로 모바일 탐지 가능"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3.06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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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등 자극적 문구로 유인
악성 URL 클릭하면 피싱 페이지로
V3 모바일은 링크 뜨면 경고 보내
[사진=안랩]
[사진=안랩]

피싱 문자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실제 상장이 예정돼 있는 기업 이름을 들먹이며 '상장 예정기업 공모주 신청' 링크를 제공하고, 이를 클릭하면 피싱 페이지로 연결되는 식이다.

안랩은 이와 같은 피싱 사례를 소개하며 솔깃한 문구에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안랩 측은 "피싱 문자에는 '사전신청 할인', '선착순' 등 자극적인 표현이 있다. 악성 URL 접속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가 무심코 URL를 클릭하면 ‘특별공모 신청하기’라는 피싱 페이지(보충자료 2 참조)로 연결된다. 사용자가 해당 페이지 내 정보입력 칸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이 정보는 공격자의 서버로 전송된다. 공격자는 탈취한 개인정보를 보이스피싱 및 피싱 문자 전송 등 추가 공격에 활용할 수 있다.

안랩은 '안랩 V3 모바일'을 사용해 이러한 스미싱 및 피싱 문자를 탐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랩의 V3 모바일 시큐리티(Mobile Security) 백신을 사용하면 피싱 문자가 왔을 때 알림을 줄 뿐만 아니라 설령 사용자가 링크를 클릭했다 해도 경고문을 띄워준다. 안랩 관계자는 "피싱 문자가 오면 바로 사용자에게 1차 알림을 보여주고, 링크를 클릭해 오픈하면 크롬과 삼성브라우저에서는 해당 URL 접속시 경고 화면을 띄운다"라고 밝혔다.

단, 현재로서는 아이폰 지원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랩은 피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내 URL/첨부파일 실행금지 ▲앱 다운로드 시 구글플레이 등 정식 앱 마켓 이용 ▲앱 설치 시 요구하는 권한 확인 ▲스마트폰에 V3 모바일 시큐리티 등 모바일 백신설치 등 필수 보안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를 분석한 안랩 인공지능팀 류상욱 주임연구원은 “이번 사례처럼 공격자는 사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주제를 피싱 공격에 이용하고 있다”며, “피해예방을 위해 사용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내 URL은 클릭하지 않는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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