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대형 MMORPG로 경쟁하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MMORPG ‘쓰론앤리버티’를 12월 7일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넷마블은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 세력’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위메이드가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내년 3분기로 연기함에 따라 올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쓰론앤리버티’의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 대표적으로 자동플레이 기능을 삭제했고 유료화 모델도 배틀패스와 스킨 아이템 위주로 구성했다. 확률형 아이템은 배제했다.
지난 2일 진행한 쇼케이스에서 안종옥 PD는 “지난 5월에 진행한 테스트에서 나온 사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여러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쓰론앤리버티’는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월드와 던전, 무기 조합, 기믹을 돌파하는 던전, 1000명 이상 참가 가능한 공성전 등을 차별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5월에 진행된 테스트에서 비난을 받았으나 엔씨소프트는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했다. 사용자의 비난을 잠재우고 완성도 있는 게임으로 재탄생했을지 오는 12월에 확인할 차례다
넷마블은 유명 IP와의 연계를 통해 대형 MMORPG를 준비했다. 넷마블이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 세력’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넷마블은 지난해 지스타 이후 이 게임에 대한 정보를 많이 공개하지 않았으나 8일, 티저 영상을 통해 주요 인물과 대규모 전투 장면 일부를 공개하며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이 게임은 아스달 병사 아버지와 뇌안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게임 사용자)가 마을을 몰살한 흰갈기 뇌안탈과 백귀가면을 찾아 복수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날씨에 따른 의복 변화와 건설, 채집, 요리 등 아스달 세계를 살아가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는 넥슨과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가 대형 MMORPG를 출시하며 국내 게임업계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하반기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경쟁한다. 두 회사는 실적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대작 게임 흥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대형 MMORPG 중 어떤 게임이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