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권 중 압도적 1위 기록
국민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뒤이어
올 3분기 1금융권 가운데 신한은행의 ESG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도 네자릿 수 정보량으로 뒤를 이었다.
여론 및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24일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1금융권의 'ESG' 관심도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신한은행이 올 3분기 ESG 관련 포스팅 수가 총 3,311건으로 압도적인 ESG경영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신한은행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인재 양성 프로그램 '신한 커리어업' 4기를 모집했다는 기사가 온라인에 공유됐다.
같은 달 신한은행은 한국부동산원과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건물에너지 DB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보증기관에 20억원을 출연해 12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조성하고 업체당 최대 30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8월 한 커뮤니티에 신한은행이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UN 생물다양성 유스포럼'을 공식 후원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포럼의 프로그램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식물군을 보유한 천리포 수목원과 태안군 해안을 탐사하는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에 이어 국민은행이 1,391건의 ESG경영 정보량을 기록해, 1금융권 가운데 관심도 2위에 등극했다.
지난 9월 국민은행은 SK그룹과 함께 ESG 우수 협력사들에 최대 1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시행한 바있다. 국민은행은 1100여곳 협력사에 대한 ESG 진단을 실시하고 우수 등급을 받은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8월 국민은행 종로중앙종합금융센터는 캄보디아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태화복지재단에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IBK기업은행은 985건을 기록해 ESG 관심도 3위를 차지했으며 하나은행이 822건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지난 9월 네이버 포스트에는 하나은행, 국내 금융권 최초 K-택소노미 기반 ‘ESG 금융 심사 시스템’ 구축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하나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K-택소노미(K-Taxonomy,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반영한 ‘ESG 금융 심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내용이 포스팅 됐다.
하나은행에 이어 Sh수협은행이 663건으로 5위에 랭크됐다. 뒤이어 우리은행 634건, NH농협은행 464건, 한국수출입은행 309건, KDB산업은행 213건, 한국씨티은행 48건, 카카오뱅크 43건, 토스뱅크 36건, SC제일은행 36건, 케이뱅크 15건 순이었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