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100% 재료 에일은 별도의 다른 제품"..."클라우드 신제품은 '라거' 맥주"
기존 갈색병 벗어난 투명한 병으로 출시
일각, 피츠(Fitz) 등 기존 클라우드 제품과의 차별점에도 '주목'
롯데칠성음료가 내달 중순 클라우드 신제품을 출시한다.
앞서 주류업계는 클라우드 신제품이 100% 국내산 재료를 활용한 ‘에일(Ale)’ 맥주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롯데칠성음료는 신제품이 ‘에일(Ale)’이 아닌 ‘라거(Lager)’제품이며, 국내산 100% 에일 맥주는 따로 개발 중인 별도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신제품의 특이점은 기존 갈색병에서 투명한 병으로 교체됐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2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클라우드 신제품의 베일이 한 꺼풀 벗겨졌다.
롯데칠성음료는 내달 중순 이후 새로운 클라우드 맥주를 시장에 소개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한편, 앞서 클라우드 신제품에 대해서 관심이 모인 만큼 여러 추측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우선 롯데칠성음료의 신제품명은 ‘칠스(CHILLS)’로 업계에 알려졌다. 하지만 롯데칠성음료는 해당 명칭으로 상표권이 출원신청 됐을 뿐, 제품명은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부에서는 신제품이 맥아, 홉, 효모 등 100% 국산 원재료만을 사용한 ‘에일’ 맥주일 것으로 예측했지만 롯데칠성음료는 해당 제품은 향후 개발 검토 중인 별도의 제품이며, 클라우드 신제품은 대중 채널을 겨냥한 ‘라거’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롯데칠성음료는 <녹색경제신문>에 “클라우드 신제품은 시원하고, 청량감을 콘셉트으로 한 라거 맥주”이라며 “대중적인 채널을 타깃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클라우드 신제품은 패키징면에서 기존 제품들과 확연히 달라질 예정이다. 맥주의 경우 유통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산패방지를 위해 일반적으로 병이 어두운 갈색을 띈다. 하지만 클라우드 신제품은 ‘투명한 색’의 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앞서 단종된 ‘피츠’와의 차별점도 관심이다. 피츠는 지난 2017년 출시된 이후 흥행 실패로 지난해 단종됐다. 일각에서는 신제품이 흥행하기 위해선 기존 클라우드 제품들과의 차별점이 뚜렷해야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23일 <녹색경제신문>에 “‘피츠’는 대대적인 광고를 한 신제품이었지만 판매 부진으로 결국 지난해 단종됐다”며 “소주 신제품인 '새로'가 획기적인 제로 컨셉으로 흥행에 성공한 것처럼 클라우드 신제품 역시 흥행하기 위해선 제품 컨셉이 획기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14년 ‘클라우드 오리지날’을 처음 출시하고, 지난 2020년 출시한 ‘클라우드 생드래프트’까지 총 2종의 클라우드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