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모바일 신청...대출기간 최대 40년, 한도10억원
하나생명이 주택담보대출 관련 상품을 선보였다. 보험업계 최초로 대출 신청부터 시행까지 100% 모바일로 진행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13일 하나생명이 ‘하나생명 아파트 담보대출’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영업점 방문 없이 하나생명 담보대출 앱에서 원스톱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간단한 정보 입력으로 대출 한도와 금리까지 3분 안에 조회할 수 있고, 소득 서류 및 재직서류 등 대출에 필요한 서류도 스크래핑을 통해 자동 제출된다.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전자 등기를 이용해 서류 제출 없이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이번 출시로 1금융권에서만 가능했던 모바일 아파트 담보대출을 중저신용자도 편리하고 신속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대상은 근로·사업·연금소득자 등 소득 증빙이 가능한 소비자며, 차주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도 최대 50% 적용된다. 10월 기준 최저 금리는 연 5.15%로 상환 방식은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다. 대출 기간은 최대 40년, 대출 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한시적으로 진행한다. 금리감면 및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하나생명 경영기획/투자본부 이상훈 상무는 “이번에 출시한 하나생명 모바일 아파트 담보 대출은 다양한 거치기간과 유연한 대출 한도를 이용해 손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대출 설계가 가능하다”며 “복잡한 서류 절차 없이 100% 모바일로 진행돼 손님이 최대한 쉽고 편리하게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만큼 앞으로도 손님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은 자신이 보유한 주택(아파트, 오피스텔 등)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받는 것이다. 상환 방식은 원금을 어떻게 상환하느냐에 따라 총 3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원금과 이자를 균등하게 상환하는 원리금균등상환, 일정 기간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내다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원금을 같이 갚아나가는 거치식, 전세자금대출상품에 많이 사용되는 만기일시상환 방식이다.
주담대 상환 기간은 최장 50년까지로 안전자산을 구매하는 경우 자산가치를 준다는 투자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등 정부에서 다양한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금융권에서도 대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우려도 나온다.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이자 부담이 높아지면서 연체율 상승이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은행권과 비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은 각 0.41%, 2.91%다. 3개월간 각각 0.04%%p, 0.37%p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비은행권 연체율은 약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