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로 유지, 상품별로 저축성 부문 크게 하락
다만 상위 10곳 중 2분기 민원 건수 1위...7.61건
“소비자 보호 최우선 과제로 내부 통제 강화 지속”
2분기 신한라이프의 민원 환산 건수가 대폭 감소했다. 계묘년 1분기부터 지속 내림세를 보여주고 있다. 유형별로는 전체 부문에서 큰 폭 하락했고, 상품별로는 연금과 저축성의 감소율이 눈에 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6월 말 신한라이프의 민원 환산 건수 합계(보유계약 십만건 당)는 7.61건으로 전 분기 대비 31.8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민원 3.22건, 대외민원은 4.38건으로 각각 38.55%, 26.14% 감소했다.
IBK연금보험을 제외한 생보사 22곳 중 가장 크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형 생보사 삼성생명은 9.79%, 교보생명 1.96%, 한화생명 1.74%, 금융지주 경쟁사 KB라이프생명은 16.23%의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 당해 신한라이프는 1분기 –0.95%, 2분기 –6.11%, 3분기 4.09%, 4분기 17.95%의 증감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부터는 지속 하향세다. 회사의 3월 말 환산 건수는 11.17건으로 작년 12월 말 대비 15.44%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1분기 판매·유지·지급·기타의 환산 건수 증감률은 각각 –16.68%, -13.64%, -8.39%, -13.95% 집계됐다. 2분기에는 기타(16.22%) 유형이 증가했지만, 판매·유지·지급 민원은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지 부문은 –60.53%로 가장 크게 개선됐다.
2분기 상품별로는 저축성 상품이 4.29건으로 전 분기 대비 52.39% 내려갔다. 뒤이어 연금 –52.04%, 변액 –39.94%, 종신 –27.56%, 보장성 –18.90% 순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내부 통제를 강화하면서 완전 판매 관련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전략이 보장성 상품 판매에 편중돼 있어서 저축성 상품의 민원 건수가 큰 폭으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민원 개선 노력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 국내 주요 10개 생보사(삼성·교보·한화·NH농협·흥국·미래에셋·동양·라이나·AIA·신한라이프)중 신한라이프의 민원 발생률은 1위로 기록됐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신한라이프의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 건수는 39.8건으로 평균(25.4%)을 웃돈다.
해당 기간 유형별로는 판매 관련 민원이 81.4%, 보험상품별 민원은 종신보험 관련이 6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부터 민원이 줄어들고 있지만 6월 말 기준 신한라이프의 민원 환산 건수는 7.61건으로 상위 생보사 중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NH농협생명은 6.74건, 삼성 6.54건, 한화 5.64건, 교보 4.95건, 미래에셋 4.41건, 흥국 4.14건, 동양 2.62건, 라이나 2.46건, AIA 1.71건이다.
신한라이프는 민원을 지속 감소하고자 내부통제 강화,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민원 감축을 위해 지속적인 완전 판매 교육을 하고 있고, 그 외 민원 비중이 높은 지점은 현장 방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초부터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준법감시팀, 소비자보호팀 등 유관부서를 중심으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앞으로도 영역별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개선안을 마련 실질적인 윤리준법경영을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