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예보문 작성에 엔씨 AI 활용 예정
엔씨소프트가 싹 틔운 AI 기술이 가지를 쭉쭉 뻗어나가고 있다.
엔씨가 항공기상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항공 기상정보를 제작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기상정보를 효율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엔씨는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기상항공정보 제작 지원에 나선다. 항공기상청이 공항 별 다양한 관측과 예보 데이터를 공유하면, 엔씨 AI가 이를 토대로 기상 예보문을 생성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의 AI가 작성한 기상예보문은 항공기상청 예보관의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내 7개 공항 항공관계기관에 신속히 전달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항공기상정보 관련 다양한 서비스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이제희 CRO는 "인공지능이 공공 데이터 관련 업무에 밀접하게 활용돼 공익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엔씨의 AI 기술이 공익적인 측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는 이 외에도 지난 3일 연합뉴스 및 차량 인포테인먼트 업체 드림에이스와 ‘모빌리티 AI 뉴스 인프라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차량 운행 중 AI가 운전자의 관심사에 맞는 기사를 찾아 이를 구어체로 정리해 들려주는 서비스를 고안 중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게임을 넘어 IT 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행보가 돋보인다"면서 "해당 기술이 게임에도 온전히 안착륙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