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올 하반기 자체 AI 언어모델 공개 예정
5일 상표출원...AI 언어모델 이름 '바르코'로 점쳐져
5일 상표출원...AI 언어모델 이름 '바르코'로 점쳐져
엔씨소프트가 게임 업계에 곧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는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특허검색시스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5일 특허청에 ‘바르코’, ‘엔씨바르코’(NCVARCO) 상표를 출원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바르코'라는 이름을 내걸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바 있다. 이에 엔씨소프트가 올해 공개 예정인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명칭을 바르코로 확정한 것 아니냐는 예측이다.
출원 상표에 따르면, '바르코'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텍스트·시나리오·대화·이미지·음성·아바타·캐릭터·디지털휴먼·챗봇·뉴스·브리핑·레포트를 생성하기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다. 이는 챗GPT와 같은 1750억개의 파라미터 규모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이 AI 모델을 게임 콘텐츠 개발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내에서 게임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AI 툴을 도입해 게임 개발 편의성을 높이고 스토리나 캐릭터 창작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011년에 첫 AI 전담 팀을 꾸린 이후로, 계속해서 자체 AI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2015년에는 AI랩 산하에 자연어 처리(NLP)팀을 신설하고, 한국어 문장을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는 AI를 개발해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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