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55캔 마셔야 위험'...롯데칠성음료, "펩시 제로 아스파탐 변경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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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55캔 마셔야 위험'...롯데칠성음료, "펩시 제로 아스파탐 변경 계획 없어"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7.03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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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아스파탐 발암물질로 분류 '예고'
롯데칠성음료, "식약처와 FDA에서 안전성 입증했다"
"성분 변경 계획은 없어"..."WHO, 식약처 등의 방침 따를 것"

‘제로슈거’ 음료와 주류, 과자 등에 주로 사용되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물질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감미료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매일같이 아스파탐이 들어간 캔 음료를 55캔 이상 마셔야 위험한 수준에 도달한다”며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다.

이에 탄산음료와 발효주 등 여러 제품에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롯데칠성음료는 성분 변경 계획은 없으며 추후 아스파탐 사용에 있어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식약처는 매일 55캔 이상의 아스파탐 탄산음료를 섭취해야 위험한 수준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매일 55캔 이상의 아스파탐 탄산음료를 섭취해야 위험한 수준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식약처]

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아스파탐’의 ‘발암 물질’ 논란으로 감미료 공포증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약 200배의 단맛을 내는 디펩티드계(diepetide) 인공감미료 중 하나다. 식품영양학 전문가들은 아스파탐이 설탕과 매우 유사한 단맛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당뇨병이나 치아 우식증 등 설탕으로 인한 각종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2B군·인간 또는 동물실험 결과가 제한적인 경우)로 분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며 공포가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아스파탐은 섭취 안전 여부에 대해 앞서 국제 식품첨가물 전문가 위원회(JECFA)가 수년에 걸쳐 독성시험을 시행해왔으며, 일일섭취허용량(ADI) 기준을 제시해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체중이 35㎏인 어린이 기준 매일 다이어트 콜라(1캔 당 250㎖·아스파탐 약 43㎎ 함유 기준)를 55캔 이상 마시면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초과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에 식품안전 전문가는 3일 <녹색경제신문>에 “ADI는 매우 보수적으로 집계되는 수치”라며 “이 수치를 넘기지 않는다면 건강에 크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파탐을 과량 섭취할 경우 쥐에서 뇌종양을 비롯한 종양가능성, 심계항진, 고혈압, 시력약화 등이 유발될 가능성에 대해 여러 연구에서 조사한 바 있다”며 “해당 연구들에서 유의미한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파탐은 탄산음료, 발효유, 탁주, 과자류 순서로 탄산음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최근 들어서는 ‘제로 열풍’으로 주류 및 과자류에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제로콜라 열풍의 주인공인 롯데칠성음료의 ‘펩시 제로’와 ‘서울장수막걸리’, ‘국순당 생막걸리’, ‘지평막걸리’ 등에 아스파탐이 첨가된 걸로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롯데칠성음료가 아스파탐 사용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제품의 성분을 바꿀 계획은 없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FDA 등의 방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녹색경제신문>에 “아스파탐은 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공인한 안전한 인공감미료 22종 중 하나”라며 “음료 외에도 막걸리, 과자 등에 쓰이지만 제품에 포함된 함량이 매우 적어서 안정성 쪽에는 문제가 없는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WHO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FDA등의 정식발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방침을 따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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