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쿵야 레스토랑즈 행운상점’ 팝업 스토어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활동하기 좋은 봄을 맞아 게임회사들이 인기 게임과 연계한 팝업스토어를 꾸준하게 오픈하고 있다. 특히 서브컬쳐 게임이나 귀여운 캐릭터를 내세운 게임들은 항상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게임업계의 인기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행사는 앞으로도 걔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봄을 맞아 인기 게임과 관련한 콜라보 행사가 많아지면서 인기 게임의 오프라인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넷마블의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스토어를 현대백화점 다큐브시티점 지하 1층에 오픈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쿵야 레스토랑즈’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과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와 양파쿵야 주먹밥쿵야 프린트 쿠션과 씰 스티커, 메모패드, 마우스 패드 등 다양한 상품과 키링, 행운엽서, 포토카드 등 디자인 굿즈 20여종이 랜덤으로 구성된 행운박스를 1일 100여개 준비했으나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매진되는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행사가 진행된 10일 동안 매일 오전 오픈런 행렬이 발생하는 놀라운 인기를 자랑했다.

배민호 엠엔비 대표는 “첫 선을 보인 팝업스토어에 큰 관심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를 기획 중이며,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쿵야를 만나볼 수 있는 체험 행사를 확대해나가기 위해 준비 중이니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쿵야 레스토랑즈’ 외에도 최근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와 프랭크 버거와의 제휴를 통한 궁극의 미식 버거 세트를 출시했고 카카오게임즈는 ‘이터널 리턴’에 등장하는 베이커리 시셀라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하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과거에는 게임회사가 단기간 카페를 빌려 자체 생산한 굿즈를 판매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대형 유통사와의 계약을 통해 규모를 확장하는 경우도 있어 게임과 관련한 캐릭터 사업도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덕분에 색다른 경험과 희소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팝업 스토어 마케팅은 젊은 층이 주요 소비자인 게임 업계와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업계의 팝업스토어가 앞으로도 활발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