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청렴농협 구현 실천의 해' 선언...농협, 3행3무 실천운동으로 진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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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청렴농협 구현 실천의 해' 선언...농협, 3행3무 실천운동으로 진심 보인다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3.03.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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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청렴농협 만들 것"
- 농협손보, 농협생명, NH선물 등 자회사도 참여
- 서약서 작성 및 앞장서는 윤리경영 결의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가 매번 반복되는 직장 내 성희롱, 괴롭힘 등의 사고를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조직 거버넌스를 대폭 개편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농협의 가장 큰 자산은 농업인과 국민의 신뢰”라며, “임직원 윤리의식 개혁운동인 ‘3행3무 실천운동’부터 ‘범농협 사고 근절 종합대책’까지 모두 철저히 이행해 국민과 농업인 모두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청렴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농협중앙회는 올해를 청렴농협 구현 실천의 해로 선언하며, 3행3무 실천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윤리의식 개혁, 사고예방 과정 구축, 사고행위 책임 강화 등 3개 부문의 23개 중점으로 실천방안을 정했으며, 이를 전체 조직 차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윤리의식 개혁을 위해 ‘3행(청렴과 소통, 배려) 3무(사고와 갑질, 성희롱)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 모두의 인식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사고예방 과정 구축을 위해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행위 근절을 위한 복무기강을 확립하고,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사고행위 책임강화는 3무(사고와 갑질, 성희롱)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징계나 해직을 하는 등의 엄중 제재를 내리거나 관리책임자의 문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내부통제와 감시전산체계를 고도화해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취약부문 대응체계도 발굴하고 보완한다.

NH농협손해보험 임직원이 3행3무 실천운동 서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NH농협손해보험]
최문섭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가 3행3무 실천운동 행사에서 임직원에게 청렴포춘쿠키를 나눠주는 모습. [사진=NH농협손해보험]

자회사로 뻗어 나가는 3행3무 실천 운동

NH농협손해보험은 서울 서대문구 소재 본사에서 ‘3행3무 실천운동’ 및 ‘화이트데이 말고 청렴데이’ 행사를 실시했다.

최문섭 농협손보 대표이사는 3행3무 실천운동 서약서를 작성하고 출근하는 임직원들에게 ’청렴포춘쿠키‘를 나눠줬다. 청렴포춘쿠키에는 3행3무의 문구가 담겼다.

최문섭 농협손보 대표이사는 “모든 임직원이 근본을 바르게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정본청원(正本淸源)의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임직원 간에도 3행을 기억하고 서로를 존중한다면 업무에도 더욱 많은 시너지를 일으켜 신뢰받는 농협손해보험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 또한 결의대회를 통해 임직원의 윤리의식 강화와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 결의대회에는 농협생명 대표이사와 준법감시인, 부사장 및 부서장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청렴 보험사 구현 및 반부패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3행 3무 실천운동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 속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농업인·임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청렴한 농협생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로 임직원은 3행(청렴·소통·배려)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3무(사고·갑질·성희롱)와 같은 직장문화가 근절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NH선물의 3행3무 실천 결의대회. [사진=NH선물] 

또한 NH선물은 농협재단에서 3행3무 실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장승현 대표와 임직원은 3행3무 실천운동 서약서 등을 작성하며 윤리경영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장승현 NH선물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100년 농협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범농협 임직원 모두가 3행3무 실천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국민·농업인·임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깨끗한 청렴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농협 대구본부, 경남본부, 대전본부, 강원본부, 충남세종본부, 음성군지부, 진천지부 등이 3행3무 실천운동 결의대회를 개최해 깨끗하고 청렴한 농협이 되기를 희망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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