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공동재보험 효과 솔솔···"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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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공동재보험 효과 솔솔···"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2.21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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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분기 442억원 당기순익 기록...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성장
- 재보험요율 급등...공동재보험 인수로 자산운용 확대 영향
- 금리상승 금융시장 환경 하에 공동재보험 관심↑
[사진=코리안리]

 

코리안리가 작년 4분기 큰 폭 순익개선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글로벌 재보험요율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금리상승의 금융시장 환경에 따른 공동재보험 관심이 늘어나면서 향후 긍정적 업황이 기대된다는 풀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지난해 4분기 개별기준 4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8900만원) 4만9540% 급등한 수치다.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으로 금융투자업계의 긍정적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설용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수익지표 등이 개선세를 나타내며 4분기 별도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다"며 "공동재보험 인수에 따른 운용자산 확대 등을 고려하면 이익의 기저 수준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해 코리안리 주가는 보험업종 내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며 "업종 내 초과 상승 폭이 단기적으로 다소 축소될 수도 있지만 재보험요율 상승과 운용자산 성장에 기인한 경상 수익성 개선 전망으로 여전히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홍재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글로벌 재보험요율은 Guy Carpenter Index 기준으로 전년 대비 28%, Howden 기준으로는 37% 상승했다. 이같이 역대급 상승 폭을 기록한 만큼 코리안리의 중장기적 언더라이팅(U/W) 손익 개선 속도는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요율 상승이 둔화되더라도 공동재보험 수재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성장과 수익성 모두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코리안리는 공동재보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지난 4년간 별도 조직을 구성해 사업기반을 마련해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금리상승 환경은 공동재보험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해 1월 신한라이프와 2300억원 규모의 첫 공동재보험 계약 이후 11월에는 삼성생명과도 5000억원 규모의 준비금에 대한 거래를 체결하며 재보험사로서 차별적 역량을 과시한 바 있다.

공동재보험은 미국과 유럽에서 일반화된 금융재보험 방식으로, 대규모 고액사고와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전통적 재보험과는 달리 원수사가 위험률차로 인한 보험리스크 및 금리리스크를 재보험사에 전가한다. 이를 통한 요구자본 감소로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원수보험사는 공동재보험 제도를 통해 금리변동 위험 등에 대비할 수 있고 재보험사의 경우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한 운용자산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현재 크게 상승한 금리 환경 아래에서 공동재보험 매력도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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