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경쟁에 지역상인단체 '반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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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경쟁에 지역상인단체 '반발' 본격화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8.24 15:4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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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대기업간 광주 쇼핑몰 선점 경쟁 본격화
광주상인대책위 "대기업 독과점 방지책 가이드라인 필요"

유통 대기업간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경쟁이 가시화된 가운데 상인단체 반발도 본격화되면서 지역상권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상인단체들은 무조건적인 반대는 아니지만 상생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어등산관광단지조성사업 조감도. 현대백화점그룹에 이어 신세계백화점도 '스타필드 광주(가칭)' 건립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 가운데 광주 지역상인단체들이 '상인 보호대책'을 요구하며 집단반발에 나서면서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출처= 광주광역시]
어등산관광단지조성사업 조감도. 현대백화점그룹에 이어 신세계백화점도 '스타필드 광주(가칭)' 건립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 가운데 광주 지역상인단체들이 '상인 보호대책'을 요구하며 집단반발에 나서면서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출처= 광주광역시]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사업이 유통업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달 12일 광주광역시가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면서 쇼핑몰 사업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 백화점이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추진을 공식화했고 롯데그룹도 부지 검토에 들어갔다.

광주 복합쇼핑몰, 유통 대기업간 치열한 경쟁 가시화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 북구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에 ‘더현대 광주’를 건립할 예정이다. 최근 갈등을 빚었던 부지 내 요양병원도 명도집행과 함께 철거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동산 개발회사 엠비엔프라퍼티와 휴먼스홀딩스가 토지잔금 지급을 마무리하면 쇼핑몰 건립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최근 광주 어등산 부지에 ‘스타필트 광주(가칭)’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입점 브랜드를 현재 530여 개에서 총 1000여 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 광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임은 물론 휴양이 결합된 진정한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해 지역 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량과 노하우를 집결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부지 확정, 마스터 플랜, 행정 절차를 마치고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지역 상인단체 "지역상권 보호대책 구체화하라"

이처럼 정부와 지자체 지원 아래 유통 대기업간 경쟁체제가 가시화된 가운데 상인단체의 반발도 본격화되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쇼핑몰 건립을 무조건 반대하지 않지만 구체적인 지역상권 상생방안을 마련하라는 요구다.

복합쇼핑몰 광주상인대책위는 지난 23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광주시는 자영업, 유통업 종사자, 시민을 배제한 채 복합쇼핑몰 사업을 추진하는 일방행정을 중단하라”며 광주시는 매출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과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대기업들의 유통 독과점을 방지하기 위한 행정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구체적으로 '복합쇼핑몰 중복 입점 규제와 더불어 명품매장 한정 등 동종업종 피해를 최소화하라'며 역설하고 있다. 이에 관해 일각에서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사례를 들면서 말뿐인 회유책을 넘어 행정적 구체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천점 건립 당시 중복브랜드 입점 제한 등 상생협약에도 불구하고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책위는 어등산관광단지개발 등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하고 시민참여를 보장하라는 요구를 덧붙였다.

대책위는 “광주시장은 이해당사자 상인들을 허심탄회하게 만나 시의 입장을 제대로 밝히고 민관협의체 구성과 운영방안을 약속하라”면서 “광주상인을 포함해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민주적 절차와 엄정한 기준에 따라 적합 업체와 입지를 최종 결졍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처럼 상인단체 반발이 본격화되면서 유통 대기업과 지역상권간 마찰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가 사업초기부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익명의 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23일 <녹색경제신문>에 “광주 복합쇼핑몰 관련해서는 아직 부지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 구체적으로 말할 사안이 아니다”면서도 “다만 충분한 논의를 거쳐 광주지역 상권과 공생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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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로 2022-08-28 23:11:17
지역상권 보호대책? 그냥 나가 죽으면 됨 ^_^

류달용 2022-08-24 20:27:36
광주시는 복합쇼핑몰사업을 추진할려는 의지가없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보여주기의 쑈쑈쑈이벤트로 전방부지와 최근에는 어등산부지까지 유통기업의 홍보전략에 들러리섰다?
이런작태로인하여 복합쇼핑몰사업은 더어려워지고 꼬여만간다.
초보행정의 광주시는 언론에서 복수의복합쇼핑몰이 건설될것같은보도라서 한껏들떠있는데 무식이용감한것이다.
그간거론된사업지 어느곳도 가능성에서 불투명하다.
본인이 화해권고조정을 요청하니 행정소송이라 지켜봐야한다고 주춤거린다.
시장이나 담당부서가 적극적이지 않으니 직무유기에 직권남용으로 고발해야 정신차릴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