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은 매주 기대작 게임이 출시되면서 게임업계에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6월에는 ‘디아블로 이모탈’을 시작으로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미르M’, ‘천애명월도M’ 등이 연속으로 출시되며 기존 게임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그리고 6월을 능가할지도 모를 8월 대작 게임 대진표가 결정됐다. 대부분 MMORPG로 준비된 8월 기대작은 6월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8월도 대작 게임이 맞붙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타워 오브 판타지’를 시작으로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대항해시대 오리진’, ‘히트 2’까지 MMORPG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고 말했다.
8월 11일은 퍼펙트월드게임즈의 ‘타워 오브 판타지’가 출시된다. 이 게임은 제 2의 ‘원신’으로 불리며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미 사전 예약자 150만명을 돌파헸다. ‘원신’이 솔로 플레이가 강조된 게임이라면 ‘타워 오브 판타지’는 멀티 플레이가 강조됐다. 카툰 렌더링 그래픽의 오픈월드와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미소녀 캐릭터로 서브컬쳐 사용자를 유혹한다.
이 게임은 방대한 오픈월드에서 자유로운 탐험과 다양한 상호작용을 즐길 수 있다. 오토바이나 제트팩 등 다양한 탈 것도 존재하고 소셜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사람과 파티를 맺고 레이드나 던전을 클리어하고 PVP를 겨루는 것도 가능하다. 8월 대작 게임 중 유일한 중국 게임이고 미소녀 게임이다.
8월 16일은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 출시된다. 컴투스의 간판 게임인 ‘서머너즈워’의 세계관을 계승하는 한편 소환수 수집과 조합을 통해 전략적인 재미를 강조한 MMORPG다. 350여종의 소환수를 수집하고 사냥과 PVP 등을 위해 다양한 조합을 통해 전략성을 극대화했다.
사용자는 소환사와 3종의 소환수를 조합해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고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략적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퍼즐과 함정이 존재하는 공략형 던전과 PVP, 파티 플레이, 퀘스트, 채집, 채광, 낚시 등 MMORPG의 장점을 잘 살린 다양한 콘텐츠로 원작과는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소환수는 기본적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움직이며 레벨 업이나 진화를 통해 강력해질 수 있다. 이 게임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스토리 던전이나 PVP 아레나, 레이드 등 일부 콘텐츠는 수동으로 즐기는 것이 좋다. 컴투스의 간판 IP가 MMORPG로 재탄생했기 때문에 원작 팬들은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8월 23일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 게임은 16세기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세계 일주, 대양 독점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항해와 무역, 탐험, 전투, 성장, 자원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MMORPG다.
전 세계의 항구는 다양한 문화와 생활양식, 건축물, 함선을 사실적인 3D 그래픽으로 재현했고 전세계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통해 풍향, 해류, 조류 등 현실의 바다를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했다. 또한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통한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선박이나 항해사, 장비 부품을 확률형 아이템에서 사용자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직접 얻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게임이고 시리즈 중 최고로 평가받는 2탄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장르의 특성상 정통 MMORPG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탐험과 무역 등 타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즐거움이 특징이다.
넥슨은 8월 25일, ‘히트 2’를 출시한다. ‘히트 2’는 전작 ‘히트’의 세계관을 이어나가는 한편 공성전과 대규모 필드 전투 등 대형 MMORPG로 발전했다. 사실적인 고퀄리티 그래픽과 독특한 기믹이 적용된 공성전과 필드 전투 등이 게임의 특징으로 꼽힌다.
‘히트 2’는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세계관과 캐릭터, 타격감, 그리고 사용자 참여형 시스템과 공성전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일반적인 MMORPG는 캐릭터를 육성한 이후 공성전을 진행하도록 유도하지만 이 게임은 초반부터 공성전을 펼칠 수 있다. 초반부터 공성전이 벌어지면 사용자의 성장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성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기존 MMORPG와는 반대 현상으로 ‘히트 2’의 최대 재미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