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체율 전분기말比 0.05%p↑...부동산 PF 연체율은 0.24%p 급등
- 금융당국, 보험사 손실흡수능력 강화 유도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도 높아져 건전성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의 '올해 3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3월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18%로 전분기말 대비 0.05%p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같은기간 0.24%p 급등한 0.31%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리·환율 상승과 우크라이나사태 지속 등에 따른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금리 상승시 차주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감안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보험사들의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가계대출 규모는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수준이지만 증가세는 둔화됐다"며 "최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대출채권 규모를 견인한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6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조4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이 같은기간 3000억원 증가한 128조8000억원이며 기업대출은 3조1000억원 늘어 14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말 보다 7000억원 증가한 50조4000억원이었으며 신용대출도 같은기간 1000억원 늘어 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계약대출은 전분기말 대비 3000억원 줄어 65조5000원이었지만 1년 전 보다는 2조1000억원 늘어났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말 대비 중소기업대출은 2조4000억원 증가한 92조6000억원이었으며 대기업대출은 7000억원 늘어 4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3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이 전분기말 보다 0.05%p 상승한 0.18%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같은기간 0.01%p 높아진 0.28%, 기업대출은 0.08%p 상승한 0.14%였다.
주목되는 점은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다. 올 3분기말 보험회사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전분기말 0.07%에서 0.24%p 급등한 0.31%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말 보다도 0.20% 상승한 수치다.
같은기간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전분기말과 동일했으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각각 0.14%, 0.12%로 집계됐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