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자의 車톡] 캐딜락 CT4 스포츠 "밸런스와 주행 질감이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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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자의 車톡] 캐딜락 CT4 스포츠 "밸런스와 주행 질감이 매력적"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2.01.13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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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 4755㎜, 전폭 1815㎜, 전고 1424㎜
-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7㎏·m, 공차중량 1630kg
- 각진 외형과 세로로 긴 헤드라이트...브랜드 아이덴티티 '확고'
캐딜락 컨셉트카, 이보크

캐딜락의 디자인은 늘 새롭게 변화한다. 하지만 길에서 캐딜락을 마주치면 로고를 보지 않더라도 '캐딜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확실하다는 의미다.

캐딜락 글로벌 디자인 총괄 앤드류 스미스는 한 인터뷰에서 "'캐딜락스러움'은 단순함에서 나온다. 누가 봐도 캐딜락을 알아볼 수 있고 기억할 수 있는 이유는 디자인이 단순하기 때문" 이라며 "캐딜락이 가진 용감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전통과 미래를 유념에 뒀다"고 말했다.

캐딜락은 2017년, '에스칼라 콘셉트'를 선보였다. 에스칼라란 '장엄한 규모'를 뜻하는 스페인어인 '스케일'에서 가져왔다. 

또렷한 세로눈과 강인하고 다부진 그릴 디자인이 매력적인 캐딜락의 준중형 스포츠 세단 'CT4 스포츠'를 만나봤다.

캐딜락 스포츠 세단 'CT4 스포츠' [사진=녹색경제신문]

 

Exterior | 각진 외형·날카로운 헤드라이트

캐딜락 CT4의 디자인에는 브랜드의 디자인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임에도 '캐딜락'이라는건 로고를 보지 않더라도 알 수 있다.

오랫동안 캐딜락이 고집하고 있는 세로로 긴 형태의 헤드·테일 라이트는 캐딜락의 상징이다. 여러 형태로 디자인이 변형되면서도 큰 틀을 유지한 덕분에 확실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각진 외형도 빼놓을 수 없다. 해가 바뀌고 세월이 흘러도 캐딜락의 각진 외형은 꾸준히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다. CT4에도 '캐딜락스러움'을 그대로 반영함으로써 '캐딜락'이라는 브랜드 감성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캐딜락 스포츠 세단 'CT4 스포츠' [사진=녹색경제신문]

엠블럼과 비슷한 형태의 역5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그물망 형태의 스포트 메시 그릴을 적용했으며 헤드 라이트 아래에 자리잡은 에어 인테이크는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날카롭고 각진 디자인은 외형을 커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덩치가 커보이고 무게감도 있어 보이지만, 완만한 스포트백 라인과 가늘고 세로로 긴 백라이트로 인해 한층 날렵한 느낌이다.

캐딜락 스포츠 세단 'CT4 스포츠' [사진=녹색경제신문]

 

Interior | 디자인·퍼포먼스 뛰어나

캐딜락 CT4의 스포티함은 실내 공간에서 더욱 돋보인다. 대시보드와 기어박스 주변의 탑스티치는 세련된 감성을 전달한다. 

캐딜락 스포츠 세단 'CT4 스포츠' [사진=녹색경제신문]

운전석에서 바라본 센터페시아는 정갈함으로 채워졌다. 주행중 필요한 기능은 모두 버튼식으로 뽑아내고 구획별로 정리해 직관적이다. 

8인치 C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버튼식 공조 시스템은 주행중에도 직관적인 조절이 가능하다.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거치대가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캐딜락 스포츠 세단 'CT4 스포츠' [사진=녹색경제신문]

사운드도 인상적이다. 14개의 보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시스템은 드라이빙의 재미를 한층 높인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303ℓ 수준으로 동급 차량 대비 부족하지 않은 크기다.

캐딜락 스포츠 세단 'CT4 스포츠' [사진=녹색경제신문]

 

캐딜락 CT4 스포츠는 SUV인 XT4와 같이 체격이 비교적 작다. 실제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4755㎜, 전폭은 1815㎜다. 전고는 1424㎜로 독일3사의 동급 차종과 비교했을 때 10㎜ 이상 낮다. 체격도 작은데다 1630kg의 공차중량으로 '경량화'에 집중한 스포츠 세단이다.

전반적으로 전고가 낮아 답답한 느낌이 있는데, 2열의 경우 키 170cm의 성인이 허리를 꼿꼿이 세우면 머리가 닿을 정도다.

캐딜락 스포츠 세단 'CT4 스포츠' [사진=녹색경제신문]

이는 오너들의 평가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본인의 차를 평가하는 마이카에 따르면 CT4의 오너들은 디자인에 9.7점 퍼포먼스에 1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지만 실내의 안락함 및 편안함에 대해서는 6.6점을 부여했다. 점수는 각 항목별로 10점이 만점이다.

캐딜락 스포츠 세단 'CT4 스포츠' [사진=녹색경제신문]

 

캐딜락의 파워트레인은 2.0L 트윈스크롤 터보 방식의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240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낸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 후륜구동 레이아웃으로 민첩하면서도 부드러운 균형감이 전달된다. 18인치 알루미늄 휠과 브렘보 브레이크를 장착해 안정감 및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드라이빙의 묘미는 배기음을 통해 한층 배가된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변환해 패들 시프트 조작으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뽑아낼 수 있다. 실제로 캐딜락은 CT4의 시승 행사를 트랙에서 진행할 정도로 퍼포먼스에 대해 자신만만함을 보였다. 실제로 CT5와 같은 제원을 지닌 아메리칸 감성의 CT4는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프리미엄 세단 가운데 스포티한 모델 리스트에 캐딜락 CT4가 빠지지 않는 이유다.

캐딜락 스포츠 세단 'CT4 스포츠' [사진=녹색경제신문]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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