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식품업 2년 연속 고용 한파…1년새 SPC삼립·남양유업 직원 2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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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식품업 2년 연속 고용 한파…1년새 SPC삼립·남양유업 직원 200명↓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7.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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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식품 업종 주요 50곳 최근 3개년 각 1분기 고용 현황 분석
-식품 업체 50곳 20년 대비 21년 1분기 고용 감소…20년 6만 1892명→21년 6만 1696명
-작년 1분기 대비 올 1분기 고용, CJ제일제당·대상 2곳 300명 넘게 증가
[자료=국내 주요 식품업체 50곳 중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 상승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식품업체 50곳 중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 상승 기업, 녹색경제신문]

 

최근 1년 새 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의 직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0곳 중 절반 정도가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50곳 중 1년 새 고용이 100명 넘게 증가한 곳은 2곳밖에 되지 않았지만 4곳은 100명 이상 감소했다. 특히 CJ제일제당과 대상은 1년새 300명 이상 직원수가 늘어난 반면 SPC삼립과 남양유업은 200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의 최근 3개년(2019년~2021년) 각 1분기 대비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은 최근 3개년 치 고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식품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다. 각 년도별 고용 현황은 합병 빛 분사 등으로 인한 요인을 따로 감안하지 않고 각 기업의 1분기 보고서에 명시된 인원 현황을 기초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 식품 업체 50곳의 2019년 1분기 고용 인원은 6만 2309명이었다. 이후 지난 해 동기간에는 6만 1892명으로 417명 정도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는 6만 1696명으로 직원 수가 1년 새 196명 감소했다.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직원 증가율은 -0.3% 수준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최근 1년 새 직원이 100명 이상 늘린 곳은 2곳에 불과했지만 4곳은 반대로 100명 넘게 짐을 쌌다. 50곳 중 24곳은 고용이 증가했지만 26곳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CJ제일제당’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작년 1분기 전체 직원은 7328명. 올 동기간에는 7763명으로 435명이나 직원을 더 고용했다. ‘대상’도 같은 기간 직원 수가 4990명에서 5315명으로 325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CJ제일제당과 대상 2곳만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100명 넘게 증가했다.

50~100명 사이로 직원을 더 뽑은 곳은 3곳으로 파악됐다. 코스맥스엔비티는 543명에서 632명으로 89명 직원 명함이 더 생겨났다. 삼양식품도 1686명에서 1766명으로 80명 정도 늘며 고용 성적표가 좋아졌다. 빙그레 역시 1857명에서 1913명으로 56명 이상 직원이 많아졌다.

직원 수가 20~50명대로 증가한 곳은 8곳 있었다. △사조오양(45명↑) △동우팜투테이블(33명↑) △엠에스씨(명32명↑) △노바렉스(28명↑) △조흥(25명↑) △뉴트리(23명↑) △선진(21명↑) △우성사료(20명↑) 순으로 고용 상승 기업군에 포함됐다.

10명 이상 직원이 늘어난 곳은 6곳으로 파악됐다. △샘표식품(19명↑) △우양(19명↑) △CJ씨푸드(16명↑) △에이치엘사이언스(12명↑) △에이치피오(12명↑) △케이씨피드(11명↑) 등이 속했다.

앞서 기업들과 반대로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100명 이상 감소한 곳은 4곳으로 조사됐다. SPC삼립은 3114명에서 2857명으로 최근 1년 사이에 직원 수가 257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0개 식품 업체 중 고용 감소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인이 바뀐 남양유업도 2474명에서 2244명으로 230명 정도 고용 규모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과 농심도 최근 1년 사이 100명 넘는 직원 자리가 사라졌다. 오리온은 1562명에서 1415명으로 147명 줄었다. 농심은 5195명에서 5065명으로 130명이나 직원들이 짐을 싼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제과(92명↓) △해태제과식품(67명↓) △하림(64명↓) △롯데푸드(60명↓) △대한제당(59명↓) △동원F&B(57명↓) △크라운제과(51명↓) 등은 직원 수가 50명 이상 줄어든 기업군에 속했다.

△사조씨푸드(39명↓) △사조대림(38명↓) △한성기업(36명↓) △체리부로(35명↓) △매일유업(26명↓) △마니커(23명↓) △정다운(22명↓) 등도 20명 넘게 고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 증가율 1위 에이치피오 ‘38.7%’…10%대 고용상승 5곳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증가율이 10% 이상인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도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에이치피오’가 38.7%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분기 때 31명이던 직원은 올 동기간 43명으로 늘어났다.

에이치피오를 비롯해 △뉴트리 34.3% △에이치엘사이언스 18.2% △코스맥스엔비티 16.4% △케이씨피드 12.5% 순으로 고용증가율이 10%를 넘었다.

이외 △노바렉스 9.5% △조흥 8.9% △우성사료 7.1% △우양 7% △대상 6.5% △사조오양 6.2% △엠에스씨 6% △CJ제일제당 5.9% △선진 5.7% △동우팜투테이블 5.4% 순으로 5% 이상 고용이 상승했다.

이와 달리 사조씨푸드는 최근 1년 새 고용이 14.7% 감소했다. 조사 대상 50개 식품 업체 중에서는 고용감소율 폭이 가장 컸다. 대한제당도 11.8%로 직원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증가율이 5% 이상 감소한 곳은 7곳 정도로 조사됐다. △오리온 9.4%↓ △남양유업 9.3%↓ △SPC삼립 8.3%↓ △체리부로 7.6%↓ △마니커에프앤지 7.1%↓ △서울식품공업 6.7%↓ △정다운 5.3%↓ 순으로 고용이 하락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1분기와 올 동기간 고용 증감률을 살펴보면 10% 이상 고용상승률을 보인 곳은 12곳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고용하락률이 10% 넘게 떨어진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육류가공 업체인 ‘정다운’이 107.4% 증가율 보이며 가장 높았다. 이 업체는 지난 2019년 1분기 직원 수는 190명이었는데 2년이 흐른 올해는 394명으로 204명이나 직원이 많아졌다. 이외 △에이치피오(95.5%↑) △사조대림(53.8%↑) △팜스토리(39.3%↑) △뉴튜리(36.4%↑) 등은 고용상승 상위 5개 기업군에 포함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해태제과식품(26.4%↓) △사조씨푸드(25.2%↓) △대한제당(21%↓) △오리온(17.1%↓) △마니커(13.9%↓) 등은 최근 2년 새 고용감소율 하위 상위 기업군에 속했다.

◆식품 업체, 올 1분기 고용 1000명 클럽에 17곳…CJ제일제당 식품 업계 고용 1위

[자료=국내 주요 식품 업체 중 고용 상위 기업의 최근 2개년 직원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식품 업체 중 고용 상위 기업의 최근 2개년 직원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조사 대상 올 1분기 주요 식품 업체 50곳 중 고용 1위는 CJ제일제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직원 수는 7763명. 이번 조사 대상 50개 금융 업체 전체 직원의 12.6%에 해당하는 고용 포지션을 보였다.

넘버2는 대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곳은 올 1분기에 5315명(8.6%)을 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3위 농심 5065명(8.2%), 4위 롯데제과 4385명(7.1%), 5위 동원F&B 3153명(5.1%) 순으로 5% 이상 고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TOP 10에는 △6위 오뚜기 2926명(4.7%) △7위 SPC삼립 2857명(4.6%) △8위 하림 2316명(3.8%) △9위 남양유업 2244명(3.6%) △10위 매일유업 2108명(3.4%) 순으로 고용 인원이 많았다. 롯데푸드도 2055명(3.3%)으로 2000명 이상 고용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규모가 1000명대인 곳은 △빙그레 1913명(3.1%) △삼양식품 1766명(2.9%) △해태제과식품 1667명(2.7%) △오리온 1415명(2.3%) △삼양사 1347명(2.2%) △크라운제과 1336명(2.2%) 등으로 파악됐다.

500명 이상 1000명 미만 고용군에는 8곳이 포진됐다. △사조대림 832명 △사조오양 767명 △샘표식품 722명 △한성기업 719명 △동우팜투테이블 643명 △코스맥스엔비티 632명 △엠에스씨 564명 △마니커 543명 순으로 직원 규모가 500명을 넘었다. 

 

[자료=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 최근 3개년 고용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 최근 3개년 고용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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