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예약 주력인 야놀자 특성상 "단기 성장 가능성은 의문" 시각도
여행·레져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에서 2조원 규모의 투자를 받게 됐다. 업계가 예상한 1조원 정도보다 무려 2배나 큰 규모다.
야놀자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하며 숙박, 레저, 식당, 교통 예약까지 여가와 관련한 모든 사업에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170개국에 2만6000여 고객사를 두고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확장해 나가며 단순 숙박중개업에서 플랫폼기업으로 체질변화에 나섰다.
야놀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계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기록하며 국내 숙박업 플랫폼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아시아 최대 투자기업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서 관심을 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그리고 오늘(15일) 야놀자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Ⅱ로부터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미 업계에서는 투자 규모를 1조원 정도로 예상했으나, 야놀자가 2배에 가까운 투자를 유치하면서 앞으로 유통업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야놀자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미국 나스닥 상장까지 추친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글로벌기업으로서 국내외 공격적인 투자가 기대된다”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이어 변이바이러스까지 확산되면서 숙박 예약이 주력인 야놀자의 단기 성장성에 의문을 나타내기도 하는 등 천문학적 투자규모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쿠팡에 이어 소위 ‘투자의 귀재’ 손정의 회장의 선택을 받은 국내 두번째 기업 야놀자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