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과 헬스케어에서 신성장 동력 확보 계획...통합에 따른 '화학적 결합' 최대과제
-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은 합병 시너지의 발판 될 듯
성대규 신한라이프 초대 사장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으로 다양한 채널 전략이 가능해졌다며 생보업계 빅3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한 "한발 앞선 도전과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으로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둔 신한라이프의 초대 CEO로 내정된 성대규 사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생보업계 중위권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으로 탄생할 신한라이프는 단숨에 자산규모 생보업계 4위의 대형 생보사로 변모하게 된다.
총 자산 약 71조5000억원, 수입보험료 약 7조9000억원으로 모두 업계 4위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3961억원으로 업계 2위에 해당한다. 여기에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314.1%로 업계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16일 금융업계 관계자는 "오는 7월 신한라이프의 출범에 따라 생명보험업계 새로운 판도 변화와 함께 금융지주사들의 리딩금융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금융지주 내 보험사 수익성 여부가 리딩금융 탈환에 결정적 기여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보험판매채널 부문에서 차별적인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양사는 합병 이후 보장성보험 판매 채널이 다각화되는 효과와 함께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 네트워크 활용으로 생명보험업계 경쟁구도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날 성대규 사장은 신한라이프 출범에 따른 회사의 비전과 경영전략 등을 발표했다.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비전인 'NewLIife, Life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를 소개하며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 통합으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널 보험 비즈니스 모델 구현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2040 고객세대에 최적화된 기존 오렌지라이프 FC채널 및 4060세대에 최적화된 신한생명 FC채널, 아울러 전화로 보험을 판매하는 통신판매채널, 전화와 함께 대면영업이 가능한 하이브리드채널, 모바일로 보험을 가입하는 디지털채널까지 갖췄다는 분석이다. 오는 7월 출범과 동시에 채널 특성이 반영된 총 4종의 신상품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필요에 맞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고액자산가 그룹을 담당하는 웰스매니저(WM) 조직과 상속증여연구소도 운영할 예정이며, GA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사장은 디지털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한라이프는 '고객 손안의 휴대폰에서 24시간 동안 모든 보험서비스 제공', '회사내 보험업무의 시작부터 종결까지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 적용'이라는 두 가지 디지털 전력 방향을 수립하고 디지털업무 조직을 1그룹 4개 부서로 확대 편성했다.
헬스케어 영역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현재 인공지능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 '하우핏'은 제휴 서비스 확대 및 고도화 방안을 수립하고 향후 헬스케어 사업 성장을 위해 자회사로 독립시킨다는 구상이다.
경제관료 출신인 성대규 사장은 보험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력과 함께 디지털 기술 도입 등 혁신가적인 면도 겸비했다는 평을 받아왔다. 신한생명 대표에 이어 통합 법인의 초대 CEO로 내정되면서 중·장기적으로 대형사 진입을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믿을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이며 가장 기본에 충실한, 진심을 품은 보험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에 가장 앞장서는 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