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마련 위한 행보?... 신동빈 롯데케미칼 주식 252억원, 지주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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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마련 위한 행보?... 신동빈 롯데케미칼 주식 252억원, 지주에 매각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1.05.27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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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신 회장 지분 매각에 특별한 이유 없을 것"... 상속세 마련에 무게
신동빈 롯데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롯데케미칼 주식 252억원 규모 지분을 롯데지주에 전량 매각했다. 재계에서는 고 신격호 창업주로부터 물려받은 상속분에 대한 상속세 마련을 위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격호 창업주의 국내 유산의 상속세 규모는 약 4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그 중 신동빈 회장의 세액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수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상속받은 주식을 담보로 세무당국에 제공하는 연부연납 방식의 분할 납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 측은 이번 신 회장의 롯데케미칼 주식 매각에 대한 특별한 입장은 내지 않은 채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롯데케미칼이 우량 기업인데 (지분) 매각에 (상속세 외에) 특별한 이유는 없을 것" 이라면서 "업계에서는 상속세 마련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이번 신 회장의 주식 매각은 27일 롯데지주가 신 회장의 롯데케미칼 지분 0.26%(9만705주) 전량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입했다고 공시하면서 알려졌다. 롯데지주의 매입금액은 약 252억원이다. 이로써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율은 25.59%로 소폭 높아졌다. 

롯데지주는 이번 매입에 대해 자회사 지분 추가 취득으로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신동빈 회장의 롯데케미칼 지분 매각에도 불구하고, 롯데지주 지분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그룹 경영권 방어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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