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려도 쉽게 찾아준다는" 애플 '에어태그'...정작 '나의 찾기' 기능 국내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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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려도 쉽게 찾아준다는" 애플 '에어태그'...정작 '나의 찾기' 기능 국내엔 없어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1.04.22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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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찾기'중 '경로'기능 국내 서비스 안하고 있어
미국 홈페이지에는 있는 '지도 위 검색'이 한국 홈페이지에는 실종
대한민국 특성상 GPS기능 제공은 불가능...분실물 위치 정확도 떨어질 것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있는 '에어태그'(AirTAgs)가 지난 20일 애플의 이벤트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국내에선 제한되고 있는 GPS기반 서비스를 에어태그에 탑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에어태그의 '나의 찾기' 기능은 국가적 특성상 제공할 수 없어서 뺀 것으로 보인다"며 "물건을 찾는 데 있어 정확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에어태그'는 소비자가 가방이나 열쇠 등에 달아두었다가 분실했을 때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액세서리다. 

애플에 따르면 사용자는 에어태그를 설정한 후 '나의 찾기' 앱을 통해 위치를 확인하거나 소리를 재생시킬 수 있다. 에어태그가 블루투스 범위를 벗어난 경우에는 '나의 찾기' 네트워크를 통해 이를 추적할 수 있다.

나의 찾기 네트워크는 수십억 개의 애플 기기에 접근해 에어태그에서 블루투스 신호를 감지한다. 사용자는 에어태그를 분실모드로 전환하고 범위 내에 있어가 나의 찾기 네트워크에 의해 발견됐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기능으로 인해 해외에서는 애플 제품을 찾을 때 '나의 찾기' 의 '경로' 를 사용할 수 있다. 지도에 제품의 위치가 정확하게 뜨기 때문이다. 

'나의 찾기'내에 있는 '경로' 기능은 지금까지 제공된 적 없어

문제는 '나의 찾기' 내에 있는 '경로' 기능이 국내에서는 잠겨있다는 점이다. 분단국가 특성상 GPS 사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온 애플 제품들의 경우 분실시 블루투스가 연결된 경우에 한해 소리재생만 가능하다.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지면 찾을 수 없다는 뜻이다.

기존에는 지원하지 않고 있는 '경로' 기능이 이번에 출시 예정인 '에어태그'에서 작동될지에 대한 의혹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나의찾기' 실행 화면.
국내에서는 '나의찾기'내에 있는 '경로'기능이 비활성화 상태다.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 [사진·그래픽=녹색경제신문 정은지 기자]

미국 APPLE 홈페이지에는 있는 '지도' 설명, 한국 APPLE 홈페이지에는 없어

미국과 한국 애플 홈페이지의 설명 차이도 있다. '지도에 에어태그 위치 표시' 기능의 경우 미국 애플 홈페이지에는 상세히 설명돼 있지만 국내 홈페이지에는 해당 화면 자체가 삭제돼 있다.

미국의 APPLE 홈페이지(왼쪽)에는 지도를 통해 '에어태그'위치를 확인하는 설명이 있지만 한국 APPLE 홈페이지(오른쪽)에는 해당 부분이 없다. [사진=각사, 그래픽=녹색경제신문 정은지 기자]

국내 한 유명 블로거는 "국내에서는 에어태그가 해외처럼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에어팟이나 맥북같은 애플의 기존 제품들은 해당 제품 자체를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나의찾기'기능이 원활하지 않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에어태그'라는 제품 자체가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출시 후 사용해보기 전까지 섣부른 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 국내에서 '나의 찾기'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번 '에어 태그'역시 찾기 기능이 제 역할을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은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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