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물류로봇을 상용화 시키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람이 했던 정리 작업을 최첨단 로봇이 대신해준다니 미래공상영화에서 보던 일이 현실화되는 것 같습니다. 또 가전브랜드 웰스가 이달 초에 선보인 '웰스더원 홈카페'는 차·커피를 추출해주는 캡슐머신과 정수기를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등 오늘(22일)의 유통가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CJ대한통운이 각기 다른 규격의 박스들을 작업자가 손으로 정리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들어올려 옮기는 물류로봇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첨단 물류기술을 통해 다수 화주의 다양한 제품들을 보다 효율적이다.
CJ대한통운은 팔레트에 적재되어 있는 박스들의 면적, 높이,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들어올려 컨베이어벨트로 옮기는 ‘AI 로봇 디팔레타이저’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3D 이미지 센싱 및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동일한 모양이 아닌 박스들도 연속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설비 상단에 설치된 비전 카메라로 상자의 면적, 높이, 모서리 위치를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데이터로 인식 및 스스로 학습해 각 상자의 상태에 맞춰 피킹 작업을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물류 현장 활용도가 높은 첨단기술을 적극 개발해 작업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물류 생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웰스(Wells)가 이달 초 출시한 웰스더원 홈카페는 프리미엄 커피와 차(茶)를 추출하는 캡슐 머신으로, 취향에 따라 원하는 음료를 선택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리된 유로와 추출 코크, 차·커피 전용 드로워을 사용한 듀얼 추출 방식으로, 차와 커피를 하나의 기기로 이용하나 맛 섞임 없이 각 음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구현한다. 커피는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을 이용 가능하며, 티 캡슐은 메디프레소 제품을 사용한다.
위생적인 음용 환경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웰스더원 홈카페는 자동급수방식을 적용해 저수조에 매번 물을 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세균 오염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추출 유로 및 캡슐 고정용 드로워부분은 별도 세척이 가능하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배달 문화 정착을 위해 3사 공동으로 일회용 식기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6월 1일부터 기존 포장·배달 주문 시 제공하던 일회용 수저 및 포크 등의 식기류를 별도 요청이 있을 시에만 제공하도록 일회용 수저 선택 기능을 각 앱에 적용키로 했다.
기존에는 각 서비스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던 일회용 수저와 포크를 앞으로는 고객의 별도 요청이 있을 시에만 제공되도록 설정이 변경된다. 일회용 수저가 필요한 고객들은 반드시 앱 내 주문 요청사항에서 ‘일회용 수저, 포크 요청’을 직접 선택해 별도 요청해야 한다. 배달앱 3사는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문제가 대두됨에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서비스 내 선택 기능을 적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CJ제일제당은 기존 햇반컵반에서 용량을 30% 늘린 ‘햇반컵반 BIG’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햇반컵반 BIG’은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스팸마요덮밥, 치킨마요덮밥, 스팸김치덮밥 등 3종으로, 밥, 토핑, 소스 양을 모두 늘렸다.
CJ제일제당이 MZ세대의 의견에 적극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햇반컵반 침투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Z세대인 중고등자녀층가구의 컵밥시장 침투율은 지난해 말 기준 34.2%로 가장 높다. 또한 최근 3년 동안 편의점 매출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햇반컵반'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캠페인 슬로건을 ‘먹으면 반햇! 햇반컵반햇’으로 정하고, MZ세대에게 호감도 높은 배우 나문희를 모델로 기용해 추리게임인 ‘명탐정 컵반즈’를 선보였다. 미션은 21일부터 CJ제일제당 유튜브 채널에서 두 차례 공개되며, 명탐정 역할을 맡은 문희와 함께 사라진 '햇반컵반' 연구원을 찾는 추리부터 시작한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아시안 누들&라이스 전문점 ‘스트릿(strEAT)’이 홍콩관광청과 협업하여 시즌 메뉴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스트릿은 ‘홍콩 인 스트릿(HongKong in strEAT, 스트릿과 함께 떠나는 홍콩 미식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홍콩 여행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현지 음식을 선보인다.
신메뉴는 △ 돼지고기, 대파, 숙주와 꼬들꼬들한 식감의 에그누들을 간장소스에 볶아낸 볶음 누들 '에그누들볶음'(9,300원) △탱글탱글한 새우완탕과 청경채가 들어간 국물이 일품인 '새우완탕 쌀국수'(9,300원) △신선한 새우와 관자, 목초란를 볶아 스트릿 특제 중화풍 소스를 곁들인 '새우계란 덮밥'(10,900원) △ 칠리소스에 찍어먹을 수 있는 새우완탕 튀김 '완탕튀김'(6,900원)△통가지를 튀겨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을 즐길 수 있는 '어향가지튀김'(15,900원) 등 5종이다.
이번 '홍콩 인 스트릿' 시즌 한정 메뉴는 스트릿 3개 매장(SPC스퀘어점, 판교 현대백화점, 여의도 현대파크원점)에서 만날 수 있다.
○..한샘이 대리점∙협력사∙고객을 위한 소통창구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한샘은 ‘대리점∙협력사 불만접수센터’와 ‘소비자 불만제로 심의위원회’를 신설하고 대리점∙협력사의 공정거래 문화 정착 및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샘 윤리경영실 산하에 ‘불만접수센터’를 신설하고, 협력사 및 대리점과의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다. 한샘 기업 홈페이지 하단에 위치한 사이버감사실 내 ‘대리점불만접수센터’, ‘협력사불만접수센터’를 오픈 하고, 일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행위를 본사에 알리는 소통창구를 확장했다. 대리점과 협력사는 ‘불만접수센터’를 통해 익명으로 불공정 거래 문제를 상시 접수할 수 있다.
한샘 윤리경영실에서 실시간으로 접수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접수 사항은 윤리경영실장 주관으로 면밀한 내부 감사를 통해 해당 대리점과 협력사를 위한 문제 해결을 모색할 계획이다.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사내규정에 따라 무관용원칙으로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백승윤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