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테슬라 투자한 국민연금···수익률 80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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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테슬라 투자한 국민연금···수익률 8000%대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1.02.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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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4년 평가차익 3조원 이상으로 추정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테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테슬라]

 

국민연금이 몇년 전부터 테슬라에 투자해 수익률이 8000%대를 넘는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보고한 보유주식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14년 3분기 말 기준 792만달러(약 88억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액면분할 고려 시 현재 800달러대인 테슬라 주식 1주의 지분가치는 2014년 3분기 말 9.71달러에 불과했다. 수정주가 기준으로 2014년 3분기 말 기준 테슬라 주가는 48.54달러다. 작년 8월 액면분할 및 13일 현재 주가(813.32달러) 적용 시 6년 반 새 수익률은 8278%에 달한다. 

국민연금의 테슬라 주식 최초 매입시기는 미 증권거래위 신고 자료가 공시되기 시작한 최초 시점인 2014년 3분기보다 앞섰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 증권거래위 공시 자료에는 국민연금 명의의 계좌로 직접 보유한 미 상장 주식 현황만 나타나며, 기금운용본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16년 말 기준 테슬라 주식을 1824억원 어치 보유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연금의 테슬라 보유지분율은 0.42∼0.44% 수준에서 유지됐다. 2019년 말 지분율인 0.42%가 최근까지 그대로 유지됐다고 가정 시, 국민연금이 보유한 테슬라 지분의 현재 평가가치는 약 3조6000억원에 달해 평가차익이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1988년 기금 설정 이후 2019년까지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연평균 수익률은 10.08% 수준으로, 국내 주식 연평균 수익률(5.59%)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최근 해외투자확대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초 기금운용본부 조직 개편을 단행해 해외증권 투자부문 조직인 해외증권실을 해외주식실과 해외채권실로 분리·확대했다. 

기금운용본부는 조직 개편을 통해 해외주식에 대한 직접 운용 확대 및 변화하는 시장에 대한 유연한 전략 수립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내·외 투자환경 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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