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겸 억만장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추진중인 블루 오리진은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인 우주관광 사업과 항공권 판매를 개시하기 앞서 최초 우주로켓 여행의 항공권 가격을 최소 미화 20만에서 30만 달러로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스 통신이 13일(미국 시애틀 시간 기준) 보도했다.
이미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New Shepard) 우주비행선 탑승 가격이 얼마가 될 것인가는 우주관광을 애타게 기다리는 잠재고객들과 럭셔리 관광업계가 매우 궁금해하던 사안이다.
향후 우주관광 대중화에 적당하되 업체가 이윤을 확보할 수 있는 가격책정과 공개는 중대한 사업전략의 일부로, 일찍이 지난 5월 베조스 최고경영자는 블루 오리진 우주 여행 항공권 가격은 책정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 셰퍼드 우주비행선은 우주여행 탑승객 총 6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지구 표면에서 100 km로 부상한 채로 인공위성 궤도를 벗어나 무인 자율 탄도비행을 할 수 있는 캡슐이다. 뉴 셰퍼드 캡슐은 보잉 747 제트라이너 항공기의 높이 3배로 크며 6인 탑승객이 우주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6개의 창이 설치되어 있다.
현재 블루 오리진은 뉴 오리진 호를 총 8대 보유하고 있으며 텍사스에 위치한 수직 발사대에서 마네킹을 이용한 무인 안전 및 대피 실험을 거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아마존 블루 오리진은 우주관광 사업 분야에서 버진 애틀랜틱의 리쳐드 브랜슨과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과 경쟁하고 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