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 "올해 목표는 압도적 1등"...연금부문 차별화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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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 "올해 목표는 압도적 1등"...연금부문 차별화 포인트는?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5.01.06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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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대표, 올해 신년사에서 차별화 강조
퇴직 머니무브 본격화에 퇴직연금부문 강화
단일본부에서 3개 본부로 확대 개편
한국투자증권.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업권내 압도적 1등을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약점으로 꼽히던 퇴직연금부문 강화에 나섰다.

퇴직연금사업의 경우 최근 실물이전제도가 시행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사업분야로, 규모가 400조원에 육박하는 등 증권사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 대표는 신년사에서 "업권업 내 경쟁구도를 벗어나 압도적이며, 동시에 완전히 차별화된 NO.1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압도적 차별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정기인사를 통해 퇴직연금 단일본부를 3개 본부(퇴직연금1본부·퇴직연금2본부·퇴직연금운영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는 최근 퇴직연금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따른 개편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달 12일 기준 퇴직연금 현물이전 금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1275억원,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에서 739억원이 이전됐으며, 신규 유입 계좌는 3000개를 돌파했다.

홍덕규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고객들 투자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3분기 기준 한국투자증권은 개인퇴직연금 부문에서 확정급여형(DB) 7조159억원, 확정기여형(DC) 3조790억원, 개인IRP 5조6699억원을 적립해(총 14조4822억원)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에 이어 업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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