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정부 ‘파트너’로 활약... 양자 테스트베드 통신망 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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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정부 ‘파트너’로 활약... 양자 테스트베드 통신망 관제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4.12.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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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과기부·NIA 주관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사업 참여
서울·판교·대전 등 거점의 양자 통신망 대상 통합 관제 수행
양자암호통신 장비 이용해 원격으로 양자 통신망 관제
KT의 양자 통신망 관제 플랫폼.[사진=KT]
KT의 양자 통신망 관제 플랫폼.[사진=KT]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KT가 정부의 양자암호통신 기술 사업에 통합 관제 플랫폼 제공자로서 참여한다.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의 효과와 성능을 시험할 수 있도록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운영한다는 방침이다. 

KT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주관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에서 양자암호통신을 운영하기 위한 통합 관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은 양자기술 산업화를 촉진하고, 시장 선점과 상용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양자 테스트베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KT는 해당 사업에서 테스트베드 운영에 필요한 플랫폼 관제 사업을 수행한다. 단거리·장거리 양자 통신망과 양자내성암호(PQC,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안전하게 암호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개키 암호)망으로 구축된 테스트베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았다. 

KT의 통합 관제 플랫폼은 동종 또는 이종의 양자암호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 통신망에서 원격으로 망의 운영 현황을 관제한다. ▲양자키분배장비(QKD) ▲양자키관리장비(QKMS)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 등 서로 다른 장비를 종합해서 관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통합 관제 플랫폼을 이용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서울, 판교, 대전 3개 지역의 4개 거점을 연결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의 통신망을 관제하고 있다. 

통합 관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제 표준 기반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다수의 제조사 네트워크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KT는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래 주요 기술인 양자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통화·데이터이행담당 손대호 상무는 “KT는 빠르고 안전한 통신을 요구하는 통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계속해서 양자 통신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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