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 수요 폭발에...토스뱅크, 환전 서비스 일시 중단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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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수요 폭발에...토스뱅크, 환전 서비스 일시 중단 '해프닝'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12.05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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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외환 거래 폭증
원·달러 환율 새벽 장 중 1440원 돌파
토뱅 외환 서비스 한시적 '먹통'
복구 시기 안내 없이 서비스 중단해 고객 불만도 나와
[출처=토스뱅크]
[출처=토스뱅크]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원·달러 환율이 한때 1440원까지 치솟으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실시간 외환 서비스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알려진 전날 오후 10시 30분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더니 주간 장 마감가(1402.9원)보다 15.2원 오른 1418.1원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새벽 장 중 1442.0원까지 올랐으며, 이는 약 2년 1개월 만에 1440원선을 넘은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2.1원 오른 14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문제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관련 투자 수요가 실시간 외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몰린 가운데 토스뱅크의 실시간 외환 서비스가 한때 '먹통'이 됐다.

토스뱅크 ‘외환 사고팔기’ 서비스는 전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이용자 폭증으로 이날 오전 1시경부터 9시까지 ‘한시적으로 환전을 할 수 없다’는 문구만 나오는 상황이었다. 현재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통해 환전이 발생하는 모든 외화 입출금 거래(외화 사기, 팔기 및 원화는 환율에 환전하기 등)는 2024년 12월 4일 오전 9시 10분 이후 정상화되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며 "외화 거래 급증으로 인한 서비스 일시 중지로 인해 토스뱅크 이용에 불편을 끼쳐 고객님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복구 시기에 대한 별다른 안내 없이 서비스를 중단해 고객 불만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 인터넷뱅킹 이용자는 "새벽에 환전거래하는데 중지 기간이 언제인지 안내도 없어서 당황스러웠다"며 "너무 일방적인 중단이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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