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인류 건강 위협하는 '전자폐기물', 제대로 버리고 재활용해야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최근 전자폐기물은 수질, 토양오염과 인류 건강 위협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을 맞아 임직원 가정과 전국 매장, 사옥에서 사용하던 가전제품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자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렸다.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은 자원재활용을 촉진하는 국제 협의체인 WEEE포럼(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Forum)이 전자폐기물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자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0월 14일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는 기념일.)
14일 LG유플러스는 용산사옥에서는 임직원들이 가정에 있는 보조배터리, 휴대용선풍기, 키보드 등 폐가전제품을 가져오면 도넛과 커피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도 사용하지 않는 선풍기를 전달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자원순환활동에 동참했다. 수거된 전자폐기물은 부품 속 철, 구리, 알루미늄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을 분해하는 작업을 거쳐 재활용될 예정이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무심코 버리는 전자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나쁜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기업차원에서도 동참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LG유플러스는 기업시민으로서 구성원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와 ESG 경영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UN의 글로벌 E-폐기물 모니터(The Global E-waste monitor 2024)에 따르면 2022년에 기록적인 6200만 톤의 전자폐기물이 발생했다. 이는 2010년 기록이 시작된 이후 82% 증가한 수치다. UN은 이러한 증가의 원인을 소비 증가와 제품의 수명 주기 단축 때문으로 보고 있다.
WEEE포럼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에는 트럭 1천550만대에 실을 수 있는 전자폐기물 6천200만톤이 발생했는데, 2030년에는 32% 늘어난 8천200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전자폐기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환경부는 전자폐기물의 올바른 수거와 재활용을 위해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거한다. 콜센터 등을 통해 배출예약하고 나면 수거 전담반이 방문 수거를 진행하고 이후 수거된 폐가전제품은 재활용센터에서 재활용을 거치게 된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