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은 'A1' 유지에는 탄탄한 재무건전성, 수익성이 기반이 돼
-피치(Fitch)로부터 'A+',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선 'AAA'로 연이은 호평
[녹색경제신문 = 윤정원 기자] 교보생명이 국제 신용평가사들로부터 국내 생명보험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하면서 고객 신뢰도 관련 마케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교보생명이 받은 신용등급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등급수준이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유지해온 이 같은 등급은 국내 생보사 중 유일무이해 보험업계 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교보생명은 무디스(Moody's)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A1(안정적·Stable)'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지켜내는 데 성공하면서 고객들의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그대할 수 있고 또 신뢰마케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A1 신용등급 획득은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보험금 지급 능력을 지표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고객들 입장에서도 회사에 가지는 기대감과 믿음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관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후속 마케팅 전략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무디스(Moody's)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Fitch Group)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서 세계 각국 기업의 신용 평가를 담당한다. 교보생명이 2015년 국내 생보사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이후 10년 연속 해당 등급을 유지하는 데는 탄탄한 재무 관리가 기반이 되고 있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안정적인 보험사업 수익성, 견조한 자본적정성과 낮은 재무레버리지 비율 등이 A1 등급 재확인의 바탕이 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예상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3월에도 피치(Fitch)로부터 '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현재 생명보험업계에서 무디스 A1, 피치 A+ 등급을 받고 있는 곳은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에서는 'AAA'를 획득해 그 신뢰성을 다방면으로 입증받고 있는 중이다.
현 금융시장에 내재하는 위험 요인들은 불가피하지만 우수한 자산운용 능력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향후 성장을 도모해나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킥스 193.8%를 기록하며 견조한 자본적정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운용자산이익률은 3.4%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을 보였다. 안정적인 이익, 시장 리스크 관리, 금리위험액 최소화를 위한 듀레이션 매칭 중점 관리 등을 토대로 앞으로 190% 이상의 견조한 자본적정성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정원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