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패스, 여권 및 탑승권 없이 안면 인식으로 출국장 통과 가능
이 밖에도 KB국민은행 '국민지갑'으로 일상 편리 서비스 제공
[녹색경제신문 = 정지원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인천공항과 업무협약을 통해 공항 내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이다.
이달 22일 KB국민은행은 인천국제항공공사와 스마트패스 서비스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안면 및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한 경우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및 탑승구에서 여권, 탑승권 없이 안면 인식만으로 빠르게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오는 6월 말부터 KB스타뱅킹 내 '국민지갑'에서 스마트 패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 패스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하고 공항 이용 고객의 편의 향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KB스타뱅킹에서도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공항 이용 고객의 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부터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새로운 생활금융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신한은행도 인천국제항공공사와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 금융권 연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금번 업무 협약을 통해 신한SOL뱅크 앱과 스마트패스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업하고 금융 고객들이 스마트패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이전에도 다양한 관계부처와 협력해 KB스타뱅킹 내 국민지갑을 통해 고객들에게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국민지갑은 2022년 8월 출시 돼 신분·증명·결제 등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간편 기능에 생활 연계 서비스를 더한 디지털 지갑이다. 5월 현재 가입자 수 600만 명에 이르며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국민지갑은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병·의료기관 및 관공서, 공항 등에서 모바일로 본인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증 모바일확인서비스’ ▲전자증명서 발급·조회·제출까지 한 번에 가능한 ‘One-Stop 전자증명서’ ▲해외 여행 시 모바일 앱으로 결제와 ATM 출금까지 할 수 있는 ‘GLN 해외결제’▲기차 예매 및 휴양림·수목원 예약 등 ‘비금융 공공 서비스’까지 다양한 생활 밀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외 여행 고객을 위한 ‘인천공항 빠른길 찾기’, ‘출국장 혼잡도 실시간 안내’등 인천국제공항 이용 시 유용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 중이다.
정지원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