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 힘입어"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7845억원 거둬...전년 대비 8.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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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출 힘입어"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7845억원 거둬...전년 대비 8.5% 증가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4.04.30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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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올해 1분기 7845억원 순이익 시현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수치
중소기업 대출 힘입어 이자이익 증가
비이자이익 감소했으나 대손충당금 감소로 실적 선방해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
IBK기업은행 전경 사진.
IBK기업은행 전경 사진.

 

30일 IBK기업은행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7845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233억원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은행 별도 기준 순이익은 7111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 6147억원 대비 15.7%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 규모가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작년 크게 쌓아둔 충당금 순전입액이 올해엔 줄어들 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 

기업은행의 1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37.3조원으로 집계돼 전년 말 대비 1.5% 증가했다. 이에 1분기 이자이익은 1조9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482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이에 반해 비이자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업은행의 1분기 기준 비이자이익은 835억원으로 나타나 같은 기간 2734억원과 견줘 무려 69.5% 감소했다. 

그러나 1분기 충당금 순전입액은 33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6279억원 대비 46.7% 줄었다.  

한편, 충당금 전입액의 감소로 순익은 늘어났으나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기업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2%로 집계돼 전년 말 대비 0.07% 올랐다. 이에 반해 대손비용률은 0.39%로 나타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42%나 하락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고객과 은행, 사회의 가치를 함께 높여가는 가치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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