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있는 한 로봇 회사가 움직이면서 공기를 청정해주는 '공기 청정기 로봇'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주 프랑스 스타트업인 파트너링 로보틱스(Partering Robotics)는 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한 로봇이 사무실 내부를 돌아다니며 공기를 청정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영상 속의 주인공은 파트너링 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 '디야 원 X(DIYA One X)'다. 이 로봇은 스스로 움직이며 온도, 빛, 습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며 공기의 청정도 분석한 뒤 여느 공기청정기처럼 깨끗한 공기로 변환시켜준다.
디야 원 X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실내 공간을 움직이면서 실시간으로 실내 공기 청정도를 알려준다. 로봇 상단에는 HD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파트너링 로보틱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로봇 내부에는 H13+ 필터가 내장되어있어 실내 공기 안에 있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요소이기도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악취 등을 99.95% 제거시킬 수 있다.
디야 원 X의 공기청정 기술은 CSTB(프랑스건축과학기술센터)의 인증을 받기도했다.
파트너링 로보틱스는 "자사는 로봇이 인간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공존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디야 원 디자인은 개방형 구조(open architecture)와 표준화된 도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디야 원 X 로봇이 사무실은 물론, 요양원, 박물관, 쇼핑몰, 호텔, 공항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