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첫 번째 해외 스튜디오 스마일게이트바르셀로나가 폐쇄됐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가 4년전에 글로벌 진출을 위해 설립한 스마일게이트바르셀로나가 폐쇄됐다. 이 스튜디오는 콘솔용 오픈월드 게임을 제작 중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20년 7월, 심화되는 글로벌 게임사와 경쟁을 위해 스마일게이트바르셀로나를 설립했다. 스마일게이트바르셀로나는 유비소프트, 락스타게임즈, 크라이텍 등 유명 스튜디오 출신들이 모여 콘솔용 미공개 AAA급 오픈월드 게임을 제작 중이었다.
스마일게이트바르셀로나의 디렉터 스테판 블레이스는 SNS를 통해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고 알렸다. 스테판 블레이스는 SNS를 통해 “스마일게이트바르셀로나가 문을 닫았다. 모든 직원이 해고됐다”고 밝혔다.
스테판 블레이스는 스마일게이트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기 전에는 유비소프트에서 ‘어쌔신크리드 발할라’와 ‘파크라이 5’에서 내러티브 디렉터를 담당했다. 또한 에이도스몬트리얼에서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내러티브 디렉터를 담당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게임업계는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에서 대량 해고가 발생했다. 올해도 소니를 비롯 EA 등 여러 게임사에서 해고가 이어졌다. 폐쇄되는 스튜디오도 크게 증가했다. AAA급 게임 제작을 위한 비용이 크게 증가한 반면 게임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 2020년 7월 설립한 바르셀로나스튜디오는 지난 2021년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며 규모를 키웠으나 결국 4년만에 문을 닫게 됐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