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 '애니핏 플러스'에 'AI 건강관상 서비스' 출시
-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위한 헬스케어 플랫폼 지속 강화
새해가 되면서 운동, 다이어트 등 건강 목표를 세우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보험회사 헬스케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의 일환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꼽고 있는 보험업계가 고객 맞춤 건강프로그램을 추천하고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31일 삼성생명은 맞춤형 헬스케어 앱 '더헬스(THE Health)'를 통해 올해 '2024 더 건강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화재는 작년 하반기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애니핏 플러스'를 통해 'AI 건강관상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삼성생명의 '더헬스'는 운동∙식이∙마음건강 등 건강서비스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생명이 지난 2022년 4월에 론칭한 종합 건강 플랫폼이다. 앱 출시 후 2년만에 회원수 65만 명을 달성하며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건강관리 플랫폼을 통해 많은 고객이 건강해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유용한 기능과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2024 더 건강 프로젝트'는 새해를 맞아 나의 건강 상태를 바로 알고 한 해 동안 건강을 개선 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우선 '더헬스' 앱에서 제공하는 '건강등급' 서비스를 활용해 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등급’은 건강검진 기록을 활용해 건강등급(1~9등급)과 질환별 위험도를 산출하고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또한 AI를 기반으로 영상 운동코칭, 식단 기록 및 영양코칭과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에는 '2024 더 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1분기는 '새해 건강실천 시작'을 테마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부터 시작되는 '미라클 워킹' 챌린지는 매일 8000보 걸음 목표를 달성해 '더헬스' 앱에서 스탬프를 획득하면 소정의 경품도 제공한다.
삼성화재에서 출시한 'AI 건강관상'은 30초동안의 얼굴스캔으로 손쉽게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메라로 사용자의 안면 혈류를 인식해 실시간으로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이 서비스는 재미있고 편리하게 건강 체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애니핏플러스 앱에 접속해 본인의 키와 몸무게를 입력한 후, 앱의 안내에 맞게 세팅을 마치면 카메라가 스캔을 시작한다. 다른 디바이스 없이 핸드폰을 30초동안 응시하는 것만으로 건강상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측정이 완료되면 △신체건강 △활력징후 △생리학적 건강 △정신건강으로 구성된 종합건강점수와 함께 관련 내용들에 대한 결과가 정리된 그래프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금융업 중에서는 보험산업이 헬스케어와의 연관성도 높다"며 "보험사들은 헬스케어 플랫폼과 협업하거나 자사 디지털 플랫폼 또는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