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4사, '구미 당기네'...김포공항, 주류·담배 면세구역 입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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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4사, '구미 당기네'...김포공항, 주류·담배 면세구역 입찰 개시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12.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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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 면세점 DF2 구역 운영자 선정 나서
면세업계, 일제히 입찰 검토 돌입
DF2 구역, 연간 매출액 약 419억원...면세점 4사, 적극적으로 입찰 나설 것으로 보여

내년 4월 만료되는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주류·담배 부문 신규 사업자 선정에 면세업계가 일제히 눈독을 들이고 있다.

면세점 4사 모두 김포공항 면세점 운영자 선정 입찰 검토에 나선 것.

한편 해당 구역의 연간 매출액은 약 419억원으로, 특히 김포국제공항의 경우 주류·담배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면세업계는 적극적으로 이후 입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 [사진=호텔신라]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 [사진=호텔신라]

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4월 국제김포공항의 출국장 면세점의 분위기가 기존과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낸 것. 입찰 구역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위치한 주류·담배 면세 구역(DF2)이다. 면적은 733.4㎡로 임대 기간은 7년이다. 연간 매출액은 약 419억원이다.

한편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은 향수·화장품을 판매하는 DF1 구역과 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DF2 구역으로 나뉜다.

현재 DF1 구역은 롯데면세점이 지난 2022년 1월부터 5년+5년으로 최대 10년간의 운영권을 갖고 있으며, DF2 구역은 신라면세점이 운영 중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8년 8월 DF2 구역의 입찰에 성공해 5년간의 운영권을 얻었다. 이후 신라면세점은 6개월 연장 기간을 활용해 내년 4월 말까지 DF2 구역을 운영할 수 있다.

김포국제공항의 경우 특히 중국·일본 노선 승객의 주류·담배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선 추후 임점 업체가 어느 기업이 될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8일 <녹색경제신문>에 “김포공항의 경우 대부분 중국 혹은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이라며 “특히 해당 노선들의 경우 주류·담배 수요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면세업체 빅4사 모두 입찰을 위해 계획을 면밀히 검토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존 운영권을 보유 중인 신라면세점 외에도 롯데면세점·신세계면세점·현대백화점면세점 역시 이번 입찰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달 18일 오후 2시 김포공항 3층 회의실에서 현장 설명회를 연다. 입찰 참가 등록은 내년 1월 15일까지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안서 평가점수와 영업요율 입찰 점수를 합산한 종합평점으로 2개 업체를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하고 관세청 특허심사를 통해 선정된 업체를 최종 낙찰자로 결정한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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