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업 비즈니스를 고려해 AI 모델 개발 및 기술 내재화 협업
- 보험업 전반에 디지털화 활발...사용자 위주의 디지털 업무환경 구축
NH농협생명이 AI 기술을 활용해 보험 업무 효율화에도 나섰다. 지난해 상품개발 프로세스 디지털전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올해 들어 경영 전 부문에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2일 NH농협생명은 글로벌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공동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기술 기반의 보험 밸류체인 업무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업무 효율화 및 AI 기술 내재화 방안 협업 ▲AI 기술 기반의 보험 밸류체인 업무 개선 ▲보험업에 특화된 AI 기술 모델 개발 ▲AI 연계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 등 AI 기술을 활용해 성장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NH농협생명 윤해진 대표이사는 "NH농협생명의 보험 밸류체인 전반의 효율적 개선과 AI 기술의 내재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농협생명의 디지털전환 가속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농협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온라인 보험 1호 AI 설계사 '코대리'를 선보였다. 보험사 핵심업무 운영에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디지털전환으로 고객 친화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코대리'는 보험 챗봇 스타트업 파인더스와 합작해 개발한 AI 딥러닝 기반 인슈어애드 챗봇서비스다. 대화형 챗봇 기능과 스토리형 챗봇 기능을 탑재한 '코대리'는 앞으로 농협생명 온라인 보험 상품홍보 및 보험상담 업무를 담당한다.
한편 NH농협생명은 지난해 10월 AI 기반 상품개발을 위한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시작했다.
디지털 전환의 핵심 목표로 ▲상품개발 프로세스 혁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관리 시스템 수립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의 차세대 상품개발 방법론 기반 수립 등을 선정하고 향후 디지털 선도 보험사로의 입지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소비행태가 일상화되고 대면영업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보험업의 디지털전환은 핵심적인 생존전략으로 자리잡았다"며 "주요 보험사의 경우 고객 등 사용자 위주의 디지털 업무환경 구축 등 보험업 전반에서 디지털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