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야기, 푸드테크 도입 ‘확대’...임영서 대표, “음식 장사도 IT화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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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야기, 푸드테크 도입 ‘확대’...임영서 대표, “음식 장사도 IT화 돼야”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9.24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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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야기, '토더'와의 협력으로 매장 DX화 이어갈 것..."효율 극대화할 예정"
임영서 죽이야기 대표, "고객 풀 넓혀갈 것"..."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 펼칠 계획"
임 대표, 창업 리더 위한 사업 성공 비결 나눠...저서 '이겨놓고 싸워라' 출간

죽이야기가 지난 2003년 브랜드 출범이후 올해로 만 20년을 맞았다.

죽이야기는 향후 미래 요식업에서 IT기술 즉, ‘푸드테크’의 중요성을 내다봤다.

식자재 발주량 자동 산출 및 데이터 기반 식당 운영을 위해 IT기업과 손까지 맞잡고 ‘DX(디지털전환)’를 확대해가겠다는 방침이다.

임영서 죽이야기 대표의 저서 '이겨놓고 싸워라' 표지 및 강연 홍보 이미지. [사진= 죽이야기]
임영서 죽이야기 대표의 저서 '이겨놓고 싸워라' 표지 및 강연 홍보 이미지. [사진= 죽이야기]

2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1세대 창업 컨설팅 전문가이자 수십년간 ‘장사’ 외길을 걸어온 임영서 죽이야기 대표가 ‘죽이야기’의 새로운 20년을 써 나갈 계획이다.

임 대표는 업계에서의 지난 2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우선, 죽이야기는 최근 IT 전환을 위해 IT 솔루션 기업 ‘토더’와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죽이야기에 푸드테크 기술을 입혀 선진화된 매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식자재 발주량을 자동 산출하고 각 고객의 연령대별 수요를 자동 측정하는 등 데이터를 수집해 가공할 예정이다. 이는 매출 증대와 운영 수익 강화를 위해 사용된다.

임영서 대표는 <녹색경제신문>에 “음식점 장사가 단순 외식업이 되면 안된다”며 “음식도 IT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엔 좋은 자리만 차지하면 어느정도 수익이 보장됐지만 현재는 모두 DX화 되어가고 있다”며 “IT기술 도입을 통해 냉장고안의 식자재 분석 등이 가능할 뿐 아니라 주문 및 예약도 자동화해 인건비가 기존 3명치가 들어간 것에서 2명치로 줄일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임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앞으로 가맹점의 인지도 향상과 유입 고객 확대를 위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에도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임 대표에 따르면 죽이야기 해운대 신도시점의 경우 인근에 죽 브랜드가 30여개 정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지에서 가장 석권하고 있는 매장이다. 임 대표는 해당 지점이 블로그 리뷰와 SNS등의 마케팅을 잘 활용해 고객들에 눈길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죽이야기는 앞으로 시장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기존에는 아픈 사람이나 건강검진 등 잠재고객시장 풀(pool)이 한정돼 있었다면, 앞으론 덮죽, 덮면, 덮밥 등 주력 상품군을 확대해 젊은 세대들도 죽을 찾을 수 있도록 타겟(target)층을 넓혀 가겠다는 방침이다.

임 대표는 <녹색경제신문>에 “야채죽에 유산슬을 덮는다던지, 불고기를 덮는다던던지 덮죽, 덮면, 덮밥 등으로 상품을 다양화할 것”이라며 “여기에 지난 6월부터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서 공격적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임영서 대표는 죽이야기 창업 20년을 맞아 창업 리더들을 위한 사업 성공 비결을 담은 저서 <이겨놓고 싸워라>를 출간했다.

임 대표는 자신이 지난 25년 창업 경력에서 겪은 ‘사업 실패담’을 통해 ‘경영 성공 비법’들을 한데 모았다는 설명이다.

출간 기념 특별 강연도 2차례 진행된다. 1차 강연 일시는 오는 10월 13일이며, 2차 강연은 오는 10월 24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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