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세븐일레븐 등 기존 '도시락 삼국지'... 이마트24 도전장 내밀어
이마트24, "숏폼으로 마케팅 힘써...젊은층과 소통하겠다"
최근 고물가 사태가 이어지면서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계는 앞서 각기 ‘가성비 도시락’ 브랜드들을 출시하며 판매 경쟁을 이어왔다.
한편, 기존 ‘편의점 삼국지’에 최근 이마트24가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시락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면서 편의점 업계의 도시락 전쟁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마트24가 경기도 이천 지역 맛집 ‘임금님쌀밥집’과 협업해 프리미엄 도시락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임금님10찬반상도시락‘과 ’임금님비빔밥‘으로 ‘임금님10찬반상도시락’은 반찬이 무려 10개이며, ‘임금님비빔밥’은 불고기에 ‘한돈’을 사용했다.
지속되는 고물가 사태에 도시락 수요가 높아지면서,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계는 여러 도시락 제품들을 출시하는 등 앞서 ‘도시락 삼국지’를 이어왔다.
이에 이마트24도 이번에 ‘프리미엄 도시락’ 신제품 2종의 출사표를 던지면서 ‘편의점 도시락 전쟁’에 본격적으로 가담했다.
특히, 신제품 두 가지 모두 ‘임금님표 이천쌀’을 사용해 수라상 콘셉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궁중요리 전문가 최향란 조리기능장의 감수를 거쳐 수라상에 자주 올랐던 반찬으로 상품을 구성했으며, 맛은 물론이고 음식의 색감까지 고려했다.
이마트24는 도시락 전쟁에 출발이 늦은 만큼 파격적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고객들에 다가갈 계획이다.
실제로 임금님 도시락 2종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오는 10일까지 ‘하루e리터 생수500ml’ 또는 ‘비락식혜238ml’를 증정한다.
또한 고객들은 해당 상품을 구입하면서 이마트24 모바일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 시 스탬프 1개가 적립 된다. 스탬프 1개와 2개를 적립한 고객에게 각각 이천쌀미니약과(1800명)와 이천쌀라떼10입(200명)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이외에도 이마트24는 이번 임금님 도시락 2종을 알리기 위해, 다수의 드라마에서 임금 역할을 한 배우 ‘임호’와 함께 재미있는 숏폼(짧은 동영상)을 제작해 눈길이 쏠린다.
이처럼 이마트24는 최근 숏폼을 통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짧은 호흡의 영상을 소비하면서 재미와 정보를 얻으려는 젊은 고객층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이마트24는 앞으로도 숏폼 플랫폼을 통해 검색하고 정보를 습득하는 Z세대의 특성에 맞춰, 이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김재은 이마트24 브랜드마케팅팀 파트너는 <녹색경제신문>에 “상품이나 마케팅을 직접적으로 노출하는 영상 대신, 1분가량의 짧고 재미있는 스토리라인의 숏폼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과 즐거운 소통을 이어가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통해 ‘이마트24=숏폼 맛집’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