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세븐모바일 ‘하프 사이즈 유심’ 출시...유심카드 면적 크게 줄이며 친환경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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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세븐모바일 ‘하프 사이즈 유심’ 출시...유심카드 면적 크게 줄이며 친환경 마케팅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08.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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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필요한 IC칩은 기존 유심 카드 면적의 3%에 불과…카드 사이즈 줄여 폐플라스틱 줄인다
연 100만 장 기준, 1.1톤의 플라스틱 절감…”8만 개 분량의 페트병을 절감하는 셈”
우측이 SK 세븐모바일이 신규 출시한 '하프 사이즈 유심'. 좌측의 기존 유심 카드에서 IC칩의 면적은 전체 크기의 3% 내외다. [사진=SK텔링크]
우측이 SK 세븐모바일이 신규 출시한 '하프 사이즈 유심'. 좌측의 기존 유심 카드에서 IC칩의 면적은 전체 크기의 3% 내외라고 한다. [사진=SK텔링크]

휴대전화에 필수인 유심(USIM)칩은 보통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에 담겨 판매된다. SK텔링크의 알뜰폰 브랜드 ‘SK 세븐모바일’이 이에 착안해 카드 크기를 반으로 줄인 ‘하프 사이즈 유심’을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유심 카드에서 실제 필요한 IC칩은 판매되는 카드 면적의 3% 내외라고 한다. 나머지는 버려져 플라스틱 폐기물이 된다.

SK 세븐모바일의 ‘하프 사이즈 유심’은 유심 틀의 면적을 줄여, 유심 한 장 당 1.1g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링크측은 “쉽게 연 100만 장으로 계산하면, 1.1톤의 플라스틱을 아낄 수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플라스틱 페트병 하나에 13~14g의 플라스틱이 사용되기 때문에 약 8만개 분량의 페트병을 절감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강조했다.

현재 하프 사이즈 유심은 ‘SK 세븐모바일’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심비만 내면 배송비는 무료다.

[사진=SK텔링크]
[사진=SK텔링크]

하프 사이즈 유심은 ‘친환경 유심 배송 봉투’에 담겨 온다. 이 외에도 SK 세븐모바일은 네임택 디자인과 폐지수거 어르신의 그림을 유심 카드에 적용한 ‘착한 유심’을 출시해 폐플라스틱 줄이기에 힘쓴 바 있다.

SK텔링크 측은 연말까지 편의점을 포함한 모든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유심을 모두 하프 사이즈 유심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링크 김광주 MVNO사업담당은 “‘SK 세븐모바일’은 지난 2020년부터 알뜰폰 업계 최초로 배송박스부터 포장재까지 다양한 에코 패키지 도입에 앞장섰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통한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여 소비자들이 믿고 가입할 수 있는 착한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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