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대표제품들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는 "에너지신산업 수출은 그동안 추진되었던 ESS 해외 실증 R&D(美, 英, 몰디브), 공기업의 선도투자 등에 힘입어 ESS, 전기차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ESS의 경우 1~4월간 수출액은 1.48억불로 이는 ’16년 1~4월간 수출액(1.12억불)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15년 수출액(1.87억불)의 80%에 해당하는 성과를 4달만에 낸 셈이다.
5월부터 신재생+ESS 연계 시 추가 요금할인이 시행됨에 따라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보급도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추가 요금할인은 ESS를 신재생 계약전력의 5% 이상 설치시 신재생 요금할인의 20∼50%를 추가 할인하는 제도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오닉, 소울이 인기를 끌면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 상승했다.
1분기에 4,367대, 총 1.1억불을 수출했으며 아이오닉의 미국 시장 본격 출시(4월)에 따라 수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달간 신재생에너지 651MW보급...지난해 전체보급량의 40% 달성
한편 산업부는 신재생에너지가 2017년 1~4월간 651MW가 보급돼 ‘16년 전체 보급 용량(1,616MW)의 40%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태양광(349.2MW), 풍력(44.9MW), 기타(256.6MW) 등 국내보급이 차질없이 추진 중이며 5월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할인특례제도 개선안’에 따라 보급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할인제도는 신재생에너지를 자가 소비할 경우 절감되는 전기요금의 50%를 할인하며, 신재생 발전설비 용량이 1,000kW 이상인 고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전기차의 경우, 2017년 1분기에 1806대가 보급되어 전년 동기(223대) 대비 1583대 증가했다.
공용 급속 충전기의 경우 부지선정이나 자재 발주 등으로 하반기에 보급이 집중되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1~4월간 379기가 구축되는 등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보급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올해 첫 추진하는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121개소를 구축하였으며 금년 말까지 500곳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