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자산운용이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투자테마 등 글로벌 AI 산업 펀드에 주목하고 있다. NH-Amundi자산운용의 글로벌 AI 산업 펀드는 8일 기준 최근 1개월 14.34%, 연초대비 17.89%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서진희 NH-Amundi자산운용 글로벌투자부문장(CIO)는 "인공지능(AI)은 단순한 기술혁신을 넘어 미래 산업혁명의 명실상부한 핵심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NH-Amundi 글로벌 AI 산업 펀드를 통해 실질적인 AI 산업 전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NH-Amundi자산운용의 글로벌 AI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AI펀드는 AI 인프라·AI 플리케이션·AI 내재화 산업 등의 3개 섹터로 구분해 전 세계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고르게 투자하고 있다. 특히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챗GPT 관련 기업인 줌인포테크놀로지·메타·서비스나우 등 AI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챗GPT는 Open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으로 2022년 12월 출시 이후 최근 이용자가 월 1억 명을 돌파했다. 기존 인공지능 챗봇과 다르게 실수 기반의 반복적 강화 학습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대화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에 따르면 챗GPT 열풍과 더불어 인공지능 기술의 광범위한 활용은 2030년까지 전 세계 GDP를 15조 7,000억 달러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향후 챗GPT는 MS의 검색 엔진인 빙(BING)에 결합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챗GPT를 활용해 인터넷 검색 시 더욱 정교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챗GPT의 경우 손쉽게 기존 서비스 모델과 결합할 수 있어 향후 챗 GPT를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를 비롯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Amundi 글로벌 AI 산업 펀드는 알리안츠 글로벌 AI(Allianz Global AI)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이다. 일반적인 테크펀드와는 다르게 AI 기술뿐 아니라 AI를 통해 사업모델 혁신과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기업에도 투자한다. 높은 AI 기술 이해도를 가진 운용팀이 AI 인프라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와의 높은 접근성을 통해 최신 기술에 대한 트렌드와 정보를 습득하여 종목을 선별한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